어려서부터 안경을 써왔고 눈도 작고 코도 작은 예사야...ㅠㅠ
안경이 눈을 크게 보여주는데 내 친구들은 내 눈이 정말 큰 줄 알고 있어
원래 눈은 눈꼬리가 긴 무쌍이고 눈알은 작아ㅠㅠ
주변 친구들이 중학교때 부터 너는 눈(쌍수)이랑 코 하면 진짜 대박 날 상이라면서 말하던가
친언니도 눈이랑 코만하면 넌 진짜 날아다닐거라면서 그랬었어
(근데 거의 눈 코만 바꾸면 다들 대박나지 않나... 생각해 )
그때는 어려서 그냥 아 그런가 보다 하면서 넘어갔다가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외모를 가꾸기 시작했는데
콧대가 누가 차로 누르고 간듯이 아예 없고 콧구멍이 잘 보이는 들창코에
너무 작은 내눈을 보니 어디 시골에서 갓 올라온 아무것도 모르는 딱 동양인 얼굴이 보이더라고...
화장을 해도 친구들은 "화장...한거야? 엥? 한거라고?"라는 대답만 나오니까
점점 자존감도 떨어지고 거울도 보기가 싫어졌어
거울 속 내 외모에 점점 만족하지 못했고
사람들을 만날 때
나도 모르게 사람들 눈이랑 코만 보고 있더라고
와 저사람 코 진짜 이쁘다 눈 진짜 이쁘다 내눈도 저랬으면 좋겠다...하면서
시간이 지나고 큰맘먹고 고민을 하다가
유령의사 성형 이슈나 구축 및 이것저것 부작용이 심각하게 오신 분들의 유튜브를 보면서 잠시 생각을 접었었어
그러다 몇 년이 지나고 평소에도 할머니가 성형해라 해라~ 옆에서 그러셨는데 요즘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하셔서 나보고 빨리 눈이랑 코 알아보라고 계속 그러셔서
지금 다시 성형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야...ㅠㅠ
거울을 볼때도 눈이랑 코밖에 보이질 않더라
내 코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콧대가 아예 없어서 실리콘을 넣는다고 해도 3mm정도 밖에 못 넣을 것 같고
코를 이쁘게 한다고 해도 피부 가죽이 얇다고 해야하나 너무 약하다고 들어서
나중에 올 부작용 걱정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 하면 이쁘겠지?
근데 구축오면 어쩌지? 비치면 어쩌지? 실리콘 안넣고는 못하나? 부작용은...? 하면서 걱정이 먼저 하고 있어
그래서 그냥 알아만 보자! 하는 생각에 성예사 유명하길래 여기서 막~~ 검색하고
사람들 댓글 쓴거나 후기글 보면서 성형외과 알아볼 때 좋은 꿀팁이나 마취의가 있는지 여부, CC TV 여부 등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알게 되어서 놀랐어
저런것들이 제일 중요한데 나는 정작 코 모양이나 잘 된 케이스들만 보고 있었으니 큰일 날뻔했지 뭐야
지금은 아직 열심히 손발품 중이야!!
그리고 걱정도 많지만 일단 내가 원하는 연예인 사진 들고 직접 뛰어다니면서 상담 받아보려고 해!!
예사들의 글 덕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고마워
아직 알아보는 중이라 손발품 후 성형까지 한... 1년정도 걸릴 것 같아ㅋㅋㅋㅋ
중간 중간 무섭다고 글 올라올 수도...ㅠㅠㅠ
나~중에 성형외과 리스트나 상담 후기도 가능하면 올려볼게
새해 예사들 앞에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