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수술 한지는 11일정도 됐어
첨에 부목 뗐을때는 눈 몰린 거랑 붓기 때문에 진짜 거울보기 싫더라 내 얼굴 아닌거 같아서.. 시간 지나면서 붓기 계속 빠지는게 눈에 보이긴 하고… 아직 11일차라 백프로 마음에 드는 건 아닌데 일단 지금봤을때도 높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나중에 많이 가라앉아서 티가 안날까봐 걱정이야..무엇보다 나는 해외거주중이라 염증이 나면 어떡하지.. 비행기 표 값이랑 재수술 값 생각하면 앞이 컴컴하고.. 삼백짜리 걱정을 산 기분이야
원래부터 코만 고치면 예쁘겠다 이런말 듣고 살았는데
남친이 나랑 사귀고 나서부터 이런 얘길 종종 하다보니 나도 뭔가 깊게 생각안하고 너무 성급한 결정 지은거 같기도 하고
코성형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 거 같아
그냥 뭐가 맞는지는 진짜 내 나름대로 결정하면 되는 건데
나는 뭔가 코수술 후회 돼..
아직 11일차라 그런가 거울볼때마다 짜증나고 그래
나중에 그냥 한달 뒤에 내가 이런 걱정을 했었구나 하고 넘기길 바라면서….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