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 수술이었음
20일에 경과 보러오랬는데
점심 12시 예약이었고든
근데 아침에 집에서 붕대를 풀고오래
그래서 내가 풀어도 되는건가요 했더니
ㅇㅇ 걍 푸쇼 하더라고
글서 오늘 아침에 좀 일찍 풀었거든
윗밴드 먼저 풀고 겨드랑이에 붙어있는 거즈랑
붕대릉 조심조심 풀었는데 다 풀자마자
갑자기 오른쪽이 미친듯이 아픈거야
!!!!!!!!!!!
글서 허겁지겁 병원에서 준 종이 꺼냄
가슴확대수술 후 주의사항...
염증이나 출혈(피고임)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연락 후 내원...
증상은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붓기나 열감.......!!
붓기는 당연히 수술 2일차니까 땡땡할거고
열감은 .. 36.5도 인간이라서 따뜻하긴 했음
근데 통증이 갑자기 심하게 생기고
수술 후 너무 고통스러웠다보니
혹쉬 진짜 염증생기거나 피고여서
보형물 빼야하는거 아녀 하면서
침대에 엎어져서 헐떡거림
분명히 출혈 터져서 피가 고인걸거야..
집에 올때 현관문을 너무 세게 닫았어...
아 .. 택시 기사님보고 문 열어달라했는데
차갑고 냉정하게 빨리 내리슈 하니까
허겁지겁 내리다가 조금 삐끗한거같기도..
변기 물 내릴때 손에 힘이 안들어간다고
대흉근으로 눌러버렸나..
별별 생각 다 들면서 베개 눈물로 적심
저 다시 수술 못해요 어떡햐요ㅠㅠ
그러고 시간되서 얼레벌레
가슴 부둥켜안고 서울로 올라감
와중에 밥도 꾸역꾸역먹고 항생제도 먹음
그러고 병원도착해서 안내받는데
심장이 쿵콰웅쾅 뛰는거임
직원분이 시술실로 안내해주고
원장님 오실거에용 하는데
가운 훌러덩 벗으면서
ㅜㅜ 저 이거 염증이랑 출혈 생긴거같아여 함
직원분이 얼른 옷 입으라함;;
어흑 거리면서 다시 가운 주섬주섬 입음
원장님이 봐주실거에요 하면서 달래주심...
그러고 원장님 왓는데
원장님한테 횡설수설
붕대푸니까 갑자기
통증이 엄청 심해졌다
안에 출혈생기거나 염증 생긴거 아니냐 함서
징징댐
그러니까 갑자기 원장님이
머 사륜안 쓰는거 마냥 눈 부릅.. 뜨시고
머.. ..그렇게 먼가 체크하시는듯했음
손으로도 꾹꾹 여기저기 체크하심..
그러고 사륜안 끄고 멀쩡합니다 굿
하셔가지고... 음.. 괜찬다니 다행인데..
괜찮은거겠죠..?
원장님 말 믿어야지 어캄 ..
그러고 원장님이 뭐 어쩌구저쩌구 했는데
사실 잘 안들음 죄송..
그러고 원장님 나가자마자
사륜안으로만 체크하는게 맞냐고 하니
직원분이 보충 설명을 해주심
암튼 염증이나 출혈이 생기면 단순 통증이 아닌
추가적인 다른 증상이 무조건 함께 와서
그런듯 했다...
그렇게 설명듣는와중에
또 갑자기 통증이 쎄게 옴
누가..!! 누가!! 제 가슴을!!! 막 꼬집어요!!!
진짜 못참고 소리 지름...
직원분.. 이해한다는듯이 으으윽!!하시면서
같이 얼굴에 힘 줘주심..
이렇게 아픈게 맞나요? 갑자기?
하니까 붕대 풀면 압박되있던 애들이 어쩌구
대충 전문용어 어쩌구 저쩌구
빈공간이 있기때문에 어쩌구
아무튼 이해가 가게끔 설명을 아주 잘해주셨다...
하지만 고통은 이해가 안간다..
이렇게 아픈게 맞나....
걷다가 갑자기 찌리리리릿!!! 하규
감전되는거마냥 통증 옴
그럼 감전당한거처럼 그자리에서
크으으으윽!! 이러규있는구임...
진짜 쭉팔려 죽겠다..
암튼 걱정 많이 했는데
염증이나 출혈 아니라서
다행이었삼
겨드랑이 절개 한 부분 테이프 떼고
상처 보여주셨는데 그냥 선만 하나 찍 가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팔 많이 움직이면 벌어져서
선이 굵어지니까 최대한 움직이지 말라고 하더라..
머리는.. 언제 스스로 감을 수 있을까
겨절 한 예사들 머리 언제부터 스스로 감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