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코수술이야
드디어 했다고
일단 난 아픈것 <<<<<< 마취 중 헛소리
가 더 걱정된 사람으로 수술들어가기 전에
동물 영상만 보다가 들어갔어
일단 옷 갈아입으라고 해서 뭔 .. 종이 빤쥬 하나 덜렁
입고 나갔는데 수술실 간호사들이 너무 너무느 너무
냉랭한거야 마치 냉동되기전 참치의 기분이었어
실장들도 다 냉랭하고 딱딱하고
상담실장은 나 감기걸리면 안되는데 앞에서
마스크도 안끼고 기침 개하면서
읽어주는 포트폴리오도 글씨 자기쪽으로 하고
랩하면서 읽고 혹시라도 내가
저기요^ 전 글씨 거꾸로 못읽어요
했다가 인성질 당할까봐 입닥치고 있었다
무서워요.. 네 ~ 당연한거네요^^
추워요… 네 ~ 어쩔 수 없어요 ^^
ㅅㅂ 내 친구들은 손도 잡아주고
어깨도 토닥여주고 부등부등 아이 이뻐 걱정마요 ^ㅁ^
해줬다는데 나는 왜… 진짜 너무 서럽더라
이제 소독하는데
안아픈 소독약 ^_^ 이러면서 소독약 범벅
아픈 소독약 ^_^ 이러면서 소독약 범벅하는데
소독약이 너무 맵고 춥고 덜더러러더럴덜저러덯ㄷㄹ
하면서 캑..ㅋ케ㅔ켁.. 켁.. 아.. 아팡.. 켁..
이러면서 진짜 뛰쳐나가고 싶더라
콧털 미는 것도 개아팠음
그냥 아프면 말하세요 ~ 하면 모를까
코가 칼로 베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말하세요~
진짜 개쫄아서 내..넥..? 네……… 이럼
원장님들어와서 막 얼굴에 뭘 그리는데
너무 아파서 칼로 그리는 줄 알았다
순간 간호사가 어지러운 약 ~ 이러면서 뭘 넣는데
내가 마음속으로
물고기.. 반댓말은 … 불고기..
이러면서 잠들었음
진짜 호로롱 ~ 하는게 내 눈앞에 펼쳐지더니
갑자기 게임처럼 막 내 앞에 옷이 진열되기 시작함
뿅뿅 거리는 소리랑 갖자기 원장님 화내는 소리가 들리면서 따갑고 아프고 잉..?하다가 간호사언니가 내 손
잠깐 들어올렷는데 따뜻하다.. 이러면서 다시 잠듦
의도치않게 대리 아닌거 확인해보림 …
심지어 끝나고 간호사 언니들이 원장님 뒷담까는 것도…
정신차려야한다는 생각이 존나 강해서
수술 끝나자마자 수.. 수고하셧삼다.. 하니깐
기겁하시면서 어 말하시면 안돼요!!!
켕럭켈록ㄱ켈록 컥
어 기침하시면 안돼요!!!!!!!
이러고 알아서 잘 걸어다니고 화장실도 멀쩡하게 다녀
오면서 난 내가 존나 강한 줄 알았다
병원 나온지 한 5분 뒤에 어지럽고 코가 줜나 아프면서
진짜 아 ㅅㅂ 코 괜히 했나 안아프다매 진짜
개색히들 나 속였어 주륵주륵 헉ㄱ륵 ㅠㅠㅠ
아 근데 나 피가 진짜 홍수처럼 나와서
병원 한 번 더 갔음 진짜 과다출혈 걱정될 정도로
스위트홈이었음
일단 그 병원은 원장님하고 수술실 간호사언니가
진짜 병원 살려먹임 ㄹㅇ 개 친절하고 간호사언니는
나 옛날에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닮아서 정들었음
이러면서 호박죽 낼름낼름 먹고 약먹고 기운차려서
뿌링클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