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렸을때부터 외모 관련해서 비하를 너무 많이 당했었거든
처음 본 애들이 특정 못생긴 남자bj 닮았다고 뒤에서 몰래 그 bj 이름으로 나 부른다거나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한테 봉지 씌우면 가능할 것 같은데 너무 못생겨서 더는 못만나겠다고 하거나..
이런 일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스스로 너무 검열하게 되고
나 지금 20살인데 눈코입턱 전부 다 했어 ㅋㅋㅋ 안 건든게 없다..
성형 자체를 후회한다거나 그런 건 없는데.. 애초에 내가 예쁘게 태어났다면 몇천만원 얼굴에 들이붓고 개고생할 필요도 없었겠지 싶고.. 그깟 얼굴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야했었나 하고 현타도 종종 와
근데 정말 성형 안 했을 때는 남 시선 신경쓰고 위축되고 과하게 피해망상도 생겼었는데 성형 하니까 정신과 다니면서 몇백 쓰면서도 안 고쳐졌던 우울증 강박이 엄청 많이 나아지더라
성형 조장하는 글 절대 아니고.. 그냥 외모강박이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나 싶어서 글 써봤어 ㅋㅋㅋ
외모의 변화 하나로 정신적으로 힘든 문제들이 이렇게 고쳐진다는것도 신기했고..
물론 나는 성형 할 때마다 부작용 올 거 다 각오하고 했었어 이 얼굴로 살바엔 죽겠다는 마인드로..
여기에도 외모 관련해서 마음 힘든 예사들 많을텐데 우리 다 행복해지면 좋겠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