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처음부터 어려운 눈 절대 아니였고
오히려 잘될 눈이라
매몰로 그냥 예쁘고 자연스럽게 찝기만 했으면 됐을눈을
내 선택으로 인해 높게해버려서
소중한 내 눈에 결국 칼자국 까지 남기고ㅠ
너무 우울하네 갑자기…
상담 4군데 돌아다녀도 선생님들이
자연유착이라 이미 붓기도 다 빠졌고 이건 라인 자체가 높은거다해서
4개월2주차만에 낮추는 수술(두줄따기) 받았어…ㅠ
녹는실이라 이미 유착도 됐을거고
풀든 다시 라인을 낮추든 무조건 절개로 들어가야 된다더라ㅜㅠ
그래서 3주전 쯤 난 두줄따기를 받았지…
지금 수술 자체가 잘못되거나 부작용이 생긴건 아니지만
그냥 첨부터 제대로 낮게 잡았으면
칼자국,흉터,흉살,두줄따기 부작용 등등 걱정도 안해도 됐을텐데
검색하면 할 수록 뭔가 안좋은 후기들이 잔뜩이고
두줄따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라인 찌그러짐
흉살 차오르고 겹주름 질수도 있다
붓기빠질수록 흉들이 더 도드라진다
흉 엄청 남는다
두줄따기는 정말 그 눈으로 살 수 없을때
최후의 보루로 쓰는 수술법이다
이런 후기들이 잔뜩이니까
내가 괜히 와 일반인들은 거의 아무도 안받는
수술을 했구나 해서 괜히 내가 성괴같고…
수술전엔 그저 낮추기 급급해서 이런 글 안보였는데..
심리적으로 압박이 너무 커져서
괜히 나도 저렇게 안좋은 결과가 나올까봐 괜히 무섭고 우울하다 정말 ㅜ 유난이라 생각하겠지만 일기장에 끄적이듯이 적은거야ㅠ
겁나 찡찡대는거 같네 나..
아직 3주차라 흉터랑 흉살도 지켜보ㅓ야겠지만
앞에 흉살 조금 생기기 시작해서 개무서워….
ㅠㅠ누구도 탓 할 수 없기에 내 자신만 미워진다
진짜 나를 좀 아끼고싶은데ㅠㅠ
부모님은 퇴직하시고 이제 나만 바라볼텐데
엄마아빠한테도 해준것도 없어 너무 미안하고
난 우울해서 계속 몇달째 자취방에서 칩거생활중이고
알바해서 돈도 모아야하고
국시,취업 준비도 해야하는데
학교는 우울증때문에 작년에 휴학 했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하염없이 기다리는것과 흉터연고 바르기뿐…
이게 직접 겪으니까
결과가 안좋으면 어떡하지….
뭘 하려해도 눈 생각만 나고
신경 안써야지해도 계속 검색해보게돼서
안좋은글만 보게되니까 나도 괜히 그렇게 될 것만 같고
너무 막막하다 정말 사라지고싶다ㅠㅠㅠ
차라리 성형 안했을때로 돌아가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