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쌍수 불과 올해 1월에 했는데 한 쪽은 풀릴락 말락하고 양쪽 짝짝이에 졸린 눈 됨 상담 한 번 하고 바로 예약 잡고 100만원 ㅋㅋ 에 매몰로 쌍수 했는데 망함
상담할 때 1인 병원이라 그런지 실장은 되게 나긋나긋 엄마같은 스타일로 상담해줌 코는 또 이쁘다고 칭찬하면서 말 되게 잘하더라.. 근데 상담할 당시에는 워낙 경황이 없어서 눈치를 못챘는데 as 관련은 일절 언급이 없었음 ㅋㅋ 이건 내가 물어봤어야 됐는데 안물어봤으니..
원장은 라인 잡아보면서 이 정도 라인이면 절개 말고 매몰로 해도 충분하다고 하길래 매몰로 함 나는 피부도 두껍고 눈도 살짝 두툼한 편이라 절개할 줄 알았는데 매몰도 된다길래 그냥 앗싸 하고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매몰로 한게 진짜 천만다행이었음 라인 엉망인데 절개로 했으면.. 아찔하다
수술 하고 시간 지나고 서서히 라인 잡힐 시기에 내가 봤을 때 양쪽 라인 높이가 좀 다른거임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높았음.. 그래서 경과 보러 갔을 때 그걸 언급했는데 원장이 내가 평소에 말할 때 오른쪽 눈썹을 들어올리는 습관 때문이라고 함 그래서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대. 나는 그런가? 하고 약간 찜찜한 마음으로 붓기가 빠질 때 까지 기다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이 그게 아닌거 같은 거임 라인 높이 자체가 다른데.. 그래서 마지막 경과 보러 가는 날에 다시 물어봄 이번엔 실장만 만났음 근데 실장은 이건 어떻게 해줄 수 없고 최선의 방법은 오른쪽 눈썹 위에 보톡스 놓는거라고 함 난 뭐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별 말 없이 아 네.. 하고 나옴 이게 진짜 내 인생에서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임 어떻게든 따졌어야 됐는데 ㅠ
쨋든 몇 달 지나고 붓기 다 빠지고 나니까… 에휴 걍 흔한 쌍수 망한 사람 1이 됨 그래서 지금 절개로 하는 재수술로 알아보는데 대부분 300은 잡아야 되는거 같네 ㅜ 너무 우울하다 첫수에 성공하는 사람 얼마 없다지만 1년에 쌍수에만 거의 400 가까이 쓰게 생겼으니
예사들은 메모에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꼭 물어볼거 다 물어보고 신중히 발품 팔고 수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