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병원 의사 유튜브를 보면서 매일같이 수술법 해부학구조까지 공부해가면서 노트정리하고 그러다보니 내가 의대생이 된 기분이야ㅎㅎ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예전같으면 상담하는 것조차 장벽이었을텐데 원장님들이 직접 나와서 상담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니 세상 진짜 좋아졌다 싶기도하고 수술방법 재료부터 부작용 등등 전체적인 것을 미리 숙지하게되네! 공부하면서 의학지식도 쌓이니 자기계발하는거 같고 몰랐던 내 니즈도 파악하는거같아! 다들 으쌰으쌰하자
+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질문이 있길래 추가할게
일단 수술하고 나서 경과를 아무것도 모른 채로 당하면? 심적으로 엄청 우울해진다고 해서 수술 후 어떤 일이 나에게 벌어질지 일반인들 브이로그 보면서 시뮬레이션을 그려보고 대비를 했어! 붓기나 이런 게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환자 입장에서는 처음 겪는 거다보니 너무 놀랄 수도 있잖아. 수술후 관리법, 수술후 Q&A 영상을 많이 봤어.
상담만이 아니라 수술당일, 사후관리까지 알아둬야 마음이 놓이더라구. 책 같은 건 본적 없구 유튜브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고 인강처럼!
심지어 상담하는 방법 검색하면 뭘 물어봐야 하는지까지 알려주니까 그런 것 미리 공부해갔고!
상담 끝나면 나는 바로 카페나 집에서 방금 들은거 받아적기 다시 하고 복습하고 거기서 생기는 궁금증은 병원측에 직접 물어보고 다음 병원 상담 때 실장님께 물어보고 그랬어! 그러다 보니 내 질문의 질과 양이 달라지더라. 기본적인 것을 반복적으로 물어보기보다 심층적인 상담이 가능하달까? 필요하다싶으면 재상담도 해보고....의사도 많이 만나보면 배우는게 많아!
참고로 나는 불친절한 실장님 만나면 병원에 전화해서 바꿔달라고까지 햇어. 아, 그 병원 자체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런 수고를 했지. 환자를 무시하지 않고 나와 소통이 잘 되는 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 좋은 실장님 만나서 톡으로 질문 폭탄던졌는데 일일이 다 답해주시더라ㅎㅎ 신뢰가 가는 곳을 이렇게 찾는거같아 이것도 인간관계니까! 의사만큼이나 실장님 추천도 생각보다 정말정말 중요해! 첫 관문이라 여기서 대화가 안되면 안돼! 실장님 지정도 가능하니까 병원 원장만 추천해달랄게 아니라 실장까지도 꼭 챙기도록 하구.
참 근데 공부의 목적이 소통을 위함이어야지 고집부리기 위함이 아니어야 해! 미리 수술법이나 디자인을 정해놓고 난 무조건 이렇게 해달라고 고집부리면 상담이 필요가 없어지지. 내 생각은 이러이러한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더라구!
성형의 주체는 부모님도 친구도 실장도 의사도 병원도 아닌 예사 본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중심 잘 잡기 위해 열공하기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