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를 할까 고민한 건 5년 이상됐어
그러다 저번주부터 알아보기 시작해서 카페나 성예사 쫙 훑고 7군데 발품 팔았거든 지방 살아서 4군데 압구정 신사 3군데 지방 이렇게 알아봤어
내 눈이 지방이 많은 눈이라 다 절개 이야기 하더라고 근데 차이점은 눈매교정을 서울 4군데 중에 2군데는 무조건 해야 한다 2군데는 절대 하지 마라였어
지방 3군데 돌 때는 1군데는 할 필요 없다 2군데는 선택인데 하면 좋고 이런 옵션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다 식으로 음.. 선택이라 했어
나는 일단 내가 진성 안검하수가 아니기 때문에 눈매교정 생각이 없어 대략 7명 의사한테 들은 걸 종합해 보면 눈교를 안 하면 한쪽눈이 내가 더 작기 때문에 짝눈이 될 수 있다, 한쪽 눈이 동공이 보이는 크기가 더 작을 것이다, 눈 뜨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쌍커풀이 나중에 풀릴 수도 있다 이거였는데 사실 나는 눈 크기가 조금 다른 건 전혀 상관없거든 쌍수 하는 이유가 몇년 전부터 화장할 때 쌍액을 써서(화장을 거의 안해서 1년에 20일 정도 쓴 듯) 이제 쌍액 안 하는 법도 모르겠고 쌍액이 본드인데 피부에 바르는게 좋을 리도 없고 이제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 화장하면 쌍커풀을 해야겠다는 생각 + 내가 눈이 지방이 내 눈을 덮어서 거꾸로 반달 모양으로 눈이 보이거든 그래서 그런 걸 좀 개선하고 싶었던 거라 동공이 더 보이고 싶다 이런 욕심은 없어
어쨌든 나는 그럼 눈교 안 해도 된다 하는 병원에서 할 텐데 사실 서울은 2군데 중에 1군데만 마음에 들었어 근데 여기에서 부른 금액이 내가 첫수술에 절개만 하는데(지방은 좀 뺄 수도) 350을 부른 거야.. 근데 여기가 재수술로 되게 유명하거든 ㅜㅜ 상담해 보고 딱 여기다라는 느낌을 받았어 되게 돈을 모아서 나중에 하더라도 여기에서 하고 싶은 느낌.. 그리고 나머지 지방 병원 중에는 눈교 필요없다 한 곳이랑 다른 데 선택이라 한 곳 두 군데가 괜찮았는데 지방에서 하기가 너무 겁나는 거야 성형을 그래도 꽤 알아보니까 우리 지역에서 했다가 서울로 재수 하러 갔다는 후기도 너무 많고 ㅜ 그러니까 나는 이제 마음이 서울 쪽으로 굳는데 여기는 가격이 110-120 정도 해
내가 비용을 부모님이 부담해 주실 예정이기는 한데 부모님이 350 거기가 3배 이상의 돈을 지불하는 가치가 있냐 하시는데 말을 못하겠는 거야 일단 내 생각을 다 말씀드리기는 했어 지방에서 했다 후회를 하면 너무 힘들 것 같다 처음에 그냥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하고 싶다.. 근데 돈도 문제지만 서울에서 하면 친척집에서 지낼 예정인데다 왕복 교통비가 20 이상 깨지거든 그래서 너무 고민된다.. 부모님은 당연히 지방에서 했으면 하시는 듯한데 내가 너무 비싼게 좋은 거라는 인식을 갖는 걸까? 근데 진짜 원장님이랑 상담하는 순간 여기에서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거든..
너무 고민된다 7곳이나 알아봐서 더 알아보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 수술 방법도 다 똑같이 이야기하고
말할 곳이 없어서 예사들한테 이야기해봐 ㅎㅎ 혹시 읽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