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코수술 두번하고 (이걸로 내 이십대 중후반전 개개개개개고생)
6년지나서 지지대빼고 실리콘등 제거했음
구축이나 눈에 띄는 염증은 없었지만
실리콘 휘어진거 개선 안된 점, 압통, 이마 편두통과 딱딱해짐,
코 여드름 피부재생 안되는 것 때문에 몇년동안 고민하고 결정함
여기 어플은 제거결정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
되게 좋은 어플인듯ㅠ 일찍 좀 알걸..
아무튼 미련없이 제거하고 이제 보름지났는데 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함
여기 들어와서 성공후기따윈 안보게됨. 관심 아예 사라짐 영원한게 아니니까.
나중에 어떤 부작용날지 아무도 모르는거고. 확률은 80퍼 넘어간다고 본다..(악담 아니야..)
그렇게 안보이던 거지같은 브로커들은 눈에 띄게 잘보이고. ㅋㅋ
어렸을땐 몰랐어 원래 자존감 낮고 운동도 안하고
근육빠진 몸에 여리여리하고 그런것만 예쁜건 줄 알았음 내가 그럴때만 칭찬받으니까 그래서 굶으면서 살도 빼고 맨날 얼굴과 사진에 집착하고.
남의 몸은 관심없어서 판단하지도 않았고 내 스스로한테만 유난히 폭력적이었음
지금에서야 알지만 그때 난 우울증이었던거같아
그리고 다 버리고 외국가서 워홀하는데
참 다양한 바디와 얼굴이 있는거 알게 됐어 매일 강가에 나가서 햇빛 쬐면서 태닝하고 영어도 공부해보고 내 몸 하나 먹여살려야하니 요리도 해보고 운동도 하고 한국 돌아와서는 등산에 러닝도 하니까 자존감이 저절로 생기더라 심지어 쳐다도 안보던 운전면허도 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친구들은 다들 기본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더라고ㅠㅋ 생각보다 내가 스스로 할 줄 아는게 많더라
정신력이 강하면 체력은 상관없을 것 같지만 체력이 곧 정신력이 되더라구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남이 보는 나를 의식하는 습관이 줄어들고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해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희에게 리스크가 큰 선택말고 안전히 영원히 자산이 될 만한 것들을 하라는거야 당장이야 현재 가장 나은 선택이 외모를 바꾸는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착각임.
너희들이 평생 한국에서만 살거같지? 아닐수도있어
외국어를 하든 커피를 배우던 재밌어하는 일을 시도해보면서 성취감을 가져야해 그렇게 성취하면서 하나하나 이루는 날 좋아하게 되고 외모는 결과 건강미가 가장 중요하게 됨
지금이야 이 말들이 뜬소리같고 안들릴수도 있지만 너희들이 너무 아까워서 글 길게 남겨본다
귀막고 스스로를 귀여워하는것도 필요해...!ㅋㅋ
어쨌든 코수술은 하지말자!
굳이 스스로에게 쓸데없는 시련을 주지말자!
다들 안녕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