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두 달차가 됐네요!
가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말랑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단단한 게 큽니다.
하지만 원래 1년차 전까지는 가슴이 단단하다고 이야기를 들었었고, 한달차 이후로는 별 생각 없이 다니기 때문에 정신차리고 보면 가슴이 점점 더 말랑해지고 있다는 거 느껴요!
제일 기분이 좋은 거는 옷가게에서 좀 달라붙는 옷을 입어 지금 분이 저에게 옷 조언을 해줄 때 ' 고객님은 미드가 조금 있는 편이시니까'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후회를 하는 것은 어차피 돈 주고 받을 거 조금만 더 크게 넣을 걸입니다...
가슴이 너무 부해 보일까봐 제가 넣을 수 있는 범위에서 가장 적은 범위를 넣었는데....
여러분 c컵이 생각보다 그렇게 큰 편이 아니더라
구요......
물론 옷을 입거나 그랬을 때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수술한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가슴 큰 사람 중에서는 제일 자연스러운 사이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어차피 저희는 가슴이 없어가지고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큰 가슴에 대해 굉장히 목말라 하는 사람들인데 기왕 비싼 돈 주고 넣을 거, 제일 크게는 안 하더라도 D까지는 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이게 보통 가슴이 아예 없으신 분들은 자신의 가슴이 너무 커지면은 이질감을 느끼실 수도 있으실 텐데, 막상 적응하면은 아 생각보다 벚지 않는 이상 그렇게 크게 느껴지진 않는구나 하고 속상하다니까요.
기린 병원이 조금 아쉬운 면이 수술 전에 실리콘을 넣어봐서 비교하는 게 조금 부실한 시스템입니다.
비교하기 좋게 컵이 들어가 있는 브라자로 입어보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당시에 제가 실장님께서 무슨 컵을 원하냐고 물어보셨을 때 저의 답변은 "C컵 어느 정도 사이즈인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술은 너무 잘됐고 가슴 모양도 너무 예쁩니다.
좀만 더 크게 나올 걸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