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얼굴형 빼고 컴플렉스들 모두
수술해서 개선했어. 돈도 시간도 많이 들었지
이번 할로윈때 아주 재미있게 놀려고 열심히 꾸미고
어제 새벽까지 놀았었어...
만나는 사람들이랑 사진도 많이 찍고
너무 예쁘다 같이 사진찍자 인스타그램 알려달라 등등
많은 칭찬을 들었는데
딱 한번 술 취한 남자 무리중에 한명이 엄청 취한 목소리로
“어! ㅇㅇ! (꾸민 컨셉) 아 얼굴은 ㅇㅇ아니네“ 한게
좀 큰 상처로 남아서 그 뒤로는 재미있게 못 놀고
집으로 돌아왔어...
다른 예쁜 사람들만큼 잘 꾸미진 못했지만
그래도 칭찬받고 즐거웠었는데 술 취한 사람의
비아냥도 비웃음도 아닌 그냥 말 한마디로
기분이 진창에 박히고 극복을 못하는 내가 너무 싫어
예사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가볍게 여기는게 아닌데
외모 지적이 너무 크게 박혀서 안 떨쳐진다...
그냥 이럴 때 마다 언제나 되새기는건
예쁘던 귀엽던 예쁘지 못하던 어느 사람에게도 못났다는 말 하지 않늘거야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