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세상이... 진심이 왜곡되니 맴이 슬프넹. 난 있잖아... 60대야. 근데 요즘 눈밑과 중안면 쳐짐이 엄청 신경 쓰이는거야. 그래서 하안검수술 잘하는 병원 찾느라 엄청 손품 팔고 블로그나 카페 글도 보고 하다보니 저절로 성형 카페에서 쓰는 용어들에도 익숙해 지고... 아무튼 인터넷 서칭 하다보니 카페에 가입을 해야만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어서 그중 젤루 믿음이 가는 성예사에 가입하게 되었지. 근데 들어와보니 비밀글은 3등급 이상 돼야 볼 수 있게 되어 있는거야.
일단은 하안검수술 많이 하는성형외과 중심으로 나름 리스트를 뽑아 발품을 팔았어. 상담을 받았는데 다섯 병원 중 세 곳에서 하안검 수술을 비추천 했어. 눈밑 쳐짐이 심하지 않아 해도 티가 안난다고... 그중 한 병원은 절로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원장님이 괜찮았어.
아무튼 중안면 리프팅 가능한 곳으로 몇 군데 더 상담 받아야 할것 같아 병원 추천을 받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등급이 필요했고 글을 작성해야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그래서 병원 상담 후기를 쓰게 되었는데...
내 나이에 젊은 세대들 하듯 이런 글 쓰는거 쉽지 않더라구. 젊은 친구들 쓰듯 흉내내니 어색하고 시간도 배나 더 걸리고 에너지가 많이 소비 되는 일이었지. 병원 방문 후 솔직한 느낌을 담아.. 어찌 어찌 썼는데 ... 그런데 말이야 내 순수한 마음을 왜곡 해서 댓글을 달고...
어렵게 쓴 글이 한 순간에 난도질 당하는데... 이게 뭐라구... 마음에 스크래치 나고 계속 신경 쓰이고....
방문 후기가 나처럼 병원을 추천 받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느낌을 사실대로 썼는데... 깨달았지....
상술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거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의심부터 해야만 하는 현실이 좀 슬펐어. 물론 나도 똑 같아. 의심하고 찐을 가려내기 위해 노력하니까.
그렇지만 추측성 댓글은 좀 삼가하는게 좋지 않을까?...
마음에도 멍이 들거든.
세상이 어쩌다 진심이 통하지 않고 믿을 수 없게 된건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