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남역에 있는 ㅇㅂㅈ성형외과의원에 예약시간 20분전에 도착했다. 병원 이미지 깨끗했고 프론트데스크 직원 친절했고 그리고 도착한지 1시간 20분만에 상담실장이랑 얘기 했고 그리고 또 20분을 더 기다린 후에 의사선생님 볼수 있었는데 상담은 5~6분만에 끝났어. 눈밑 지방재배치와 하안검수술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은 아주 친절하셨고.. 아직 눈밑 지방이 많지 않아 하안검 수술할정도 아니니 좀더 두고 보는게 좋겠다 하시며 수술을 권유하지 않으셨어. 그래서 좋은 선생님 만났다 싶었거든.
근데 있잖아..마무리는 상담실장이 해 줄거라면서 선생님이 나가셨는데 갤럭시 탭(내 상담기록 차트)을 끄지 않고 내 앞에 두고 나가신거야. 그래서 본의 아니게 상담실장이 기록 해 놓은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내가 '수술을 하고 싶어하지 않음. 진단만 받고 싶어함' 이라고 쓰여 있는 거야. 아니 실장이 자기 맘대로.. 이래도 되는건가? 내가 수술 할 마음 없으면 뭣하러 바쁜시간 쪼개가며 이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상담을 받고 했겠어...
갑자기 난 뒤퉁수 한방 얻어 맞은 기분인거야.
선생님이 수술 권유 안한 이유가 실장이 기록해 놓은것 때문이었나 의구심도 들고.... 도대체 뭐가 찐일까? 짜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