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코+ 매부리+ 쌍껍///
수욜날 가서 수술하고 왔습니다..ㅎㅎ
혼자간다고 막 우기다가 버스타러 가면서 엄마보고 같이 가자고 해서...엄마랑 버스타고 가서 수술하고 택시 잡아타고 압구정부터 수원까지 왔는데요...
정말 혼자갔으면 클 날뻔 했어요..ㅠㅠ
전신마취땜에 막 니글거리고 정신없고 코에 솜은 박아놔서 입으로 숨쉬는데 입은 바짝바짝 마르니까 숨쉬기도 힘들고 코 욱신욱신 아프고...ㅠ
렌즈 안경 암거도 못해서 앞은 보이지도 않고...
수술하고 담날 코에 솜빼러 다시 병원갈때까지 한숨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막..내가 미친년이라고...
이런걸 왜 했을까...넘 힌들어서 후회했었는데
그래도 솜 빼고 코로 숨쉬니까 살만하네요...ㅎㅎ
호박즙도 안먹고 병원에서 주는 냉팩만 하는데..
내가 보기엔 3일차에 이정도면 부기도 왠만한거 같애서
남친한테 핸폰으로 사진찍어 보냈더만
그거 직장사람들 다 보여줬다고...나보고 괴물이라고 막 놀리고...
엄마는 밥먹다 말고 날 쳐다보더니 쌍꺼풀 만족하냐고...ㅡㅡ;;;아직 붓기 안빠져서 그렇겠지..막 이렇게 혼잣말 하고..ㅠㅠ
전 여기서 1일차 2일차 이런 박 부워있다가 점차점차 붓기 빠지는 사진들을 봐서 그런가 혼자 막 태평해요..ㅎㅎ
코는 아직 깁스같은거 땜에 모양은 모르겠지만 아무렴 휜코보다는 나아졌겠죠..ㅎㅎ
얼렁 실밥푸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밖에도 나가고싶고 혼자 서서 고개젓히고 머리감는거도 넘 힘들고..ㅠㅠ
빨리 렌즈라도 껴야지..이거 모니터랑 자판에 코박고 글쓰려니 코물이 자꾸 나서ㅡㅡ;;;;... 제가 마이너스라고 하는 7.5디옵터거든요..ㅠㅠ 아..담에 쫌 앞이 보이게 되면 사진이랑 다시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