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객관적으로 평균보다 살짝 아랜데 일단 눈에는 할 수 있는 거 다 한 상태야..
솔직히 내가 예뻐지려면 양악, 안면윤곽, 코수술, 귀족수술, 인중축소까지 해야 하거든
근데 저 모든 수술비용이랑 유지까지 할 재력도 없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어
이번에 돈 싹싹 긁어모아서 마지막으로 코까지는 해볼 예정인데 해도 이 얼굴에서 크게 안 벗어나겠지..
코도 문제지만 내 얼굴은 뼈부터 틀려먹고 배치도 망했거든..ㅋㅋㅠ
그냥 내가 평범한 얼굴이란 걸 인정하고 살면 편할텐데
어렸을 때부터 성형한 지금까지 못생겼다 안예쁘단 말 듣고 사니까 한이 맺혔나 정말 예뻐지는 걸 포기 못하겠어
가난한 거, 멍청한 거 인정하는 거처럼 얼굴도 못생긴 거 인정하면 편할텐데 왜 이게 안될까
이 얼굴로 살기도 싫고
그냥 죽고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무서워서 죽지도 못해
요즘에 이런 게 더 심해져서 얼굴에 대해 비관하느라 꼭 해야 되는 일들도 집중이 안되고 미루게 된다
상담도 다닌지 한참 됐는데 원인이 해결이 될 수 없는 문제라 그런지 나아지지도 않고ㅋㅋㅠ
요즘 제일 부러운 게 예쁘장한 사람들이야
아니면 쌍수하나 했는데 대박난 사람들이거나
난 진짜 사람들한테 진심으로 예쁘다는 말 질릴 때 까지 듣는 게 꿈이야
평생 들어도 안질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