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눈코 같이 한 예사인데
코는 올 수면마취라 자고 일나니까 끝나 있었구
눈은 수면마취 5분 + 부분 마취 (반수면) 이었거든
눈 먼저 했는데 첨에 마취 들어간단 말도 못 들음
눈감고 있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인데도 막 앞이 빙글빙글 돌더니 진짜 드라마에서 수술 환자 입장 카메라 시점처럼 뿌옇고 막 간호사,원장님들이 뭐라뭐라하는데 물에 있는 것마냥 웅얼 거리게 들리고 내가 말을 할 수는 있는데 말을 하는 게 아닌 느낌..?
내가 가위 눌려본 적도 살면서 없어서 그런 느낌은 정말 첨이었어.. 근데 또 주변에서 하는 말은 들려서 눈 뜨라하면 눈 뜨고 내가 원장님한테 잘 부탁드린다 계속 그러고 직반버선코 해주세요 이러다 원장님이 뭐 물어보면 대답하고 ㅋㅋㅋㅋ
수술 하는 게 아니라 꿈에서 최면 걸린 느낌이었음.. 엥..? 나 수술대 위에 누워있었는데 왜 아직 안 하지 이러다 수술대 불 밝은 것도 마취때매 안 느껴지다 옆에서 뭐라뭐라하는 거보고 엥 수술 하고 있네..? 뭐야.. 이거 언제 끝나 왜이래ㅠㅠ 이럼
아프진 않아서 다행이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