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n년전에 쌍수하고 풀려서 재수술하러 병원 발품중인데
n년전에도 실장상담-의사상담-실장상담 이런 식이긴 했던거 같긴 하거든요. 근데 그때 돌았던 병원들은 첫번째 실장 상담은 짧았고 대충 뭐 하러 왔냐, 이런 것만 물어보고 바로 의사상담 넘어가서 의사상담을 오래했는데(제가 갔던 병원들이 1인의사병원들이라 그런걸수도 있어요)
요즘 병원 돌아다니니까 무슨 실장님이 라인까지 잡아주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견적까지 내주네요. 의사들은 그거 보고 대충 5분 상담하고 끝...
대형병원 위주로 돌아서 그런것일까요? 아무리 대형병원이라도 수술도 의사가 하고 전문가도 의사인데
애초에 실장은 비전문가인데 수술방법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하는게 맘에 안듭니다 제가 맘에 안든다고 어쩌겠냐만은ㅜ 대부분의 병원이 이렇다면 뭔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한군데는 실장하고만 상담하고 의사 얼굴은 보지도 못할뻔 했어서 더 현타와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