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필러 진짜 잘맞아야 된다는 거 어제오늘 확실히 깨달았다... 원래 주기적으로 입필 맞는 편이었고 이제껏 한번도 망한 적이 없어서 그냥 볼륨감 채우려고 1cc맞으러갔음
의사건 실장이건 데스크건 존나 불친절할때 걍 나갔어야 됐는데ㅋㅋ
상담때 내가 원하는 거 말하니까 존나 비웃더니 요새는 그렇게 안해요~이러고 지 맘대로 디자인함 입꼬리 올려달랬더니 아랫입술윗입술입꼬리에 많이 넣고 남은걸 아래 입술에 넣겠다 해서 그래도 의사니까 나보다 잘 알겠지 싶어서 알겠다 하고 나왔는데 시술 개망쳐놓음
윗입꼬리 아랫입꼬리를 넘어서 볼쪽에다가도 필러 넣어놨고 아랫입술에 엄청 넣어서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
내 전글 가보면 사진있는데 사진에 잘 안나와서 그렇지 원래 안쪽에 있어야할 입술 살이 뒤집어까져서 바깥으로 튀어나와서 입술이 코보다도 더 앞에 나와있었음..ㅋㅋ
아랫입술에 대체 뭘 어떻게 주사한건지 입술이 일자가 되서 무슨 해적 모자 마냥 세모입 되가지고
인상 더 우울해보이고 진짜 무슨 벌에 쏘인 사람처럼 됨
입이 안 다물어지고 아랫니랑 잇몸이 그대로 보이고 발음 새고 침이 양 입꼬리로 줄줄 흘렀음
입술필러하나로 사람이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ㅋㅋ아프기는 더럽게 아파서 진짜 뭐 잘못 된 거 아닌가?
싶어서 오늘 아침에 거울보니까 어제보다도 심하게 부었길래 이 병원은 못 미덥고 진짜 기분 엿같애서 바로 다른 병원 예약해서 녹이러갔음
녹이는 건 처음이라 알러지테스트했는데 음성이라 바로 맞았고 진짜 아픈데 의사쌤이 빠르게 놔주셔서 고통은 짧게 끝났어..근데 맞고나니까 붓고 가려움 있어서 알러지 주사 맞고 왔고 빠르게 빠지더라 다행히..진짜 너무 후회중이야 원래 내입술이 못난것도 아니었고 꽤 만족스러웠는데 괜히 볼륨감 채우겠다고 갔다가 입술필러 다 녹이고 모양도 안이뻐지고..
여전히 입꼬리 쪽에 필러 남은 거 느껴지고..
입이 헤 벌어지고 아랫니가 보이긴하는데 어제보다 심하진 않아서 이걸로 만족하려고 입술이 어케 될 진 모르겠지만 더 이상 필러 시술은 안할듯ㅠㅠ
그 미친 병원은 찾아보니까 시술 망해서 따지고 이런 환자 많다고 들음 하ㅋㅋ후기를 먼저 봤어야했는데..
입술필러 맞기전에 실장이 후기 정성스럽게 써달라고 성형어플 닉네임까지 알아감^^입술을 이따위로 망쳐놓고...
사진은 내 원래입술, 필러맞은 입술, 녹인입술 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