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팔고 예약할 땐 빨리 수술하고 싶었는데 다가올수록 겁나고 불안하더니 하루 전이 되니까 너무 심란하네..
회복하는 과정도 쉽지 않을 거고 뭔가 설렌다기보다 우울하다
어찌저찌 수술을 하긴 하겠지만 수술 후의 시간들은 어떻게 버틸지도 모르겠고 잘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걍 진짜 이게 맞나 싶고 우울하다 너무
친구 한명한테만 말하고 하는 거라 털어놓을 데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써봐
충분히 오래 고민했고 신중했다고 생각하는데도
수술이 하기 싫다기보단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무서운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