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 코수술하고 40대후반에 코재수술한 썰

처음엔 소개로 안산 ㄱㅈㄷ성형외과에서
실리콘과 귀연골로 수술.
워낙 콧대도 평야고 코에 살이 없는 편이라
들고간 사진은 무용지물.
원장님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처음에는 정말 만족스로웠는데 4~5년후부터
루돌프 사슴코가 되어버렸네.
추운 겨울엔 사람들이 코끝에 뾰루지가 났냐고 자꾸 물어대서 무척 신경이 쓰였어.
애를 앞에 앉히고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몇번 부딪히고 욱신욱신 아팠던적이 있는데
그때 염증이 난 모양이야

그땐 코도 부분마취로 했는데
수술할때의 섬뜩한 느낌이 너무 싫어서  망설이다가 48세가 되어서야 안양 범계역에 있는
ㅅㅇ성형외과 ㅇㅈㄱ원장님께 재수술을 했어.

실리콘은 워낙 튼튼하게 박아놓아서
그냥 냅두고 높은 것도 필요없고 무조건
자연스럽게만 해달라고 했지.
그래서 코끝만 귀연골 빼고 엉덩이 자가진피를
이용해 도톰하게하고 귀연골도 잘펴서 같이 넣는다고 하시더라구.

수술후엔 너무 자연스러워서 좀 높게 해달라고 할껄 그랬나 후회도 되긴하지만
나이먹으니까 욕심도 없어지더라구
지금은 매우 만족해.

코재수술만 하기로 하고 나와서 실장님 앞에서
이마까고 사진찍는데
눈은 축처지고 눈밑은 푹꺼지고 눈이 너무 거슬리더라구.
그래서 한꺼번에 상안검 하안검 확 다 해버렸어.
다시하라면 못할거같애.ㅋㅋ
오전오후 4~5시간이상 누워있는데 죽겠더라구.

혹시 이런 부모님은 없을테지만
한꺼번에 이것저것 한다고 하면 말려야할거같아.

모든 사람이 부작용이 없음 좋겠지만
같은 병원에서 하더라도 만족스럽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

일단 서너군데 가서 상담받아보고
내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좋을거같아
성예사는 수많은 병원중 몇 군데를 추릴수 있어서 정말 좋고 고마워

아들놈때문에 가입했는데
서울에 성형외과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
성예사에 들어오면 올수록 더 고민만 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