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상담일정 잡고 갔다 온 김에 쓰는 10주차 후기! + 병원이 맘에 들었던 점 TMI로 써보기
사진은 걍 참고용임 ㅎ
사진때문에 후기게시판에 글 쓰려고 했는데 후기보단 tmi가 더 많은 것 같어서 여기 올림
예사들은 병원고를 때 제일 신경쓰는게 뭐야?
나는 주변 지인이 수술받아서 결과가 검증된 병원 + 친절함이 느껴지는 병원이었어
이 기준을 지키느라고 예전에 코수술할 때도 아는 사람이 의사로 있는 병원 말고 딴 병원에서 했을 정도야
근데 다들 상담받으러 다니거나 지인 수술후에 같이 보호자로 가줄 때
병원 사람들이 사무적인 대응의 끝을 달린다고 느껴본 적있을거야
또는 상담자를 묘하게 후려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니 근데 내가 돈 내는 사람인데 이런거 진짜 어이없지않니?
나는 그런 반응이 나오면 일단 상처받기도하고… 이런 병원이 수술을 정성스레 할까? 또는 했을까?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그 반대로 걱정이 있다가도 상담받을때 잘 설명해주는 곳 가면 걱정이 없어지기도 하고
이번에 쌍수하고 병원 다시 갈 일이 있었는데
(속눈썹 찔림 해결을 목적으로 쌍수를 했고 그 부분은 완전히 해결됐지만)
수술 후에 다시 상담받고 물어보고 싶은 내용들이 생겨서 수술 10주차 정도에 상담을 잡았어
원래는 수술후 일주일뒤에 상담받을 때 워낙 상태가 좋아서 다시 올 필요는 없다고 했는데 내가 궁금한게 많고 워낙 겁이 많아서 ㅠㅠ 한번 더 점검해보자는 생각으로 잡았당
궁금했던건 눈 위에 미세한 주름??같은거 보이는거랑 수술 부위 아래로 감각이 안 돌아온걸
여쭤보려고 했는데
상담일정까지 기다리던 와중에 감각은 돌아오고 미세한 주름같은것도 옅어져서 ㅋㅋㅋ
사실 가는 이유가 없어졌었는데 그래도 갔다왔음 ㅋㅋㅋㅋ 이미 잡은 상담 스케줄 아깝자나,,,
근데 이러면 사실 나라도 귀찮을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 아니 이런걸로 상담을?? 싶을 것 같고
그래서 괜히 민폐인가 싶어서 걱정되고
근데 진짜 너무 좋았던게 이번에 수술 받았던 병원이
이것저것 질문해도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시고
나중에라도 잘 지내다가 혹시 궁금한게 있거나 문제가 있는것 같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 ㅠㅠ
문제가 생긴거면 해결을 하고 문제가 없으면 다시 안심할 수 있도록 문제 없다고 알려주겠다고 하시는데 내가 여낙 쫄보라서 그런지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세심하다고 느껴지더라고ㅠㅠ
붓기가 심하거나 흉이 있으면 붓기 주사 또는 줄기세포 주사도 놔주신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까진 필요 없어 보이고 흉도 옅어지고있고 붓기도 잘 빠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왔음
(그래도 온 김에 붓기 레이저는 하고 가라고 하셔서 그것만 받고 귀가 ㅋㅋ)
앞서 말했듯 처음에 수술할 때 나는 속 눈썹 찔리는걸 해결하는게 제일 큰 문제였고
이것저것 걱정이 많은 상태로 수술을 받았는데
속눈썹 찔리는 문제도 해결되고 플러스 알파로 외적으로도 인상이 화려해져서 진짜 완전 만족하고있었거든
그런데도 어쩔수 없이 생겨나는 걱정들이 있더라고
그런데 성형을 생각하고,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다 그런거 아닐까?
그 걱정이 크냐 작냐의 문제지 다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진짜 제발 제발 다들 병원에서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어
우리 비싼 돈 주면서 사람 후려치고 반응도 냉랭한 곳에서 수술할 필요 없잖아
친절하고 태도가 안 바뀌면서 수술 결과도 좋은 곳은 반드시 있을거야 그런곳을 잘 찾을 수 있길 바랄게
나는 이제 충분히 만족해서 아마 이 사이트 들어오는 일도 적어질 것 같은데 가기전에 이것저것 정보공유하고 내 생각도 말하고 싶어서 글을 써봤어
성예사의 많은 예사들이 수술 고민하면서 정보를 찾아다니고 있을텐데
이 글을 보는 모두가 수술을 하든 안 하든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