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에서 봤을 때><왼쪽에서 봤을 때><오른쪽에서 봤을 때><남이 찍은 옆모습><웃고 있을 때 코모양(멀리서 찍은 사진이라 흐립니다)>안녕하세요
코수술을 이번 겨울에 무조건 해야지!!!!로 맘을 굳게 먹었다가 부작용 글을 너무 많이 보고 망설여진 남자입니다
재수생이였어서 별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요
수능이 끝나고 나서 보니 제 코가 너무 별로더라구요
눈 이쁘다는 소리는 엄청 많이 들어봤고 전체적인 얼굴을 봤을 때도 엄청 별로인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코 이쁘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코 때문에 사진 찍히는 거도 싫어하고 사진 찍을 때는 무조건 하관을 가려요
제가 성형 얘기를 꺼냈을 때는 “아니 굳이 왜?”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진짜 너무 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때 다치는 바람에 코가 휘였고 살짝 메부리코가 되었어요 심지어 그때 코가 부러졌었고 심하게 부러진 건 아니라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은 성인이 되고 나서 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하셔서 성인 되자마자 하려고 했지만 재수를 하는 바람에 못했고 재수가 끝나고 나선 돈 번 거로 열심히 술 마시며 노느라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 하기로 맘 먹은 건데
부작용 글을 볼 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저는 아픈 걸 되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주사 맞는 거도 무서워해서 간호사님이나 같이 병원 간 사람 손 꼭 잡고 맞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기로 맘 먹었는데 코 괴사, 코 휨 이런 거 볼 때마다 너무 망설여지네요
일단 사진을 찍었을 때 콧구멍이 너무 많이 보이는 게 별로구요 옆모습을 봤을 때도 콧구멍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이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그리고 코 앞쪽이 주저앉은 거 같습니다 심지어 화살코에다 웃으면 코가 가라앉은 거 같은 느낌 + 옆으로 퍼짐
너무 고민 됩니다
재수술이 필수인 건 알고 있구요 제 주변에서 성형수술을 한 사람이 없다 보니까 자세한 정보도 못 얻겠고 해서 글만 열심히 보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너무 감정을 담아 글을 써 가독성이 떨어지는 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한 분이라도 좋으니 제발 의견 좀 댓글에 달아주시면 진짜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