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찡그리는 버릇이 있어 미간만 맞으려 했는데 검색해 보니 그러면 눈썹이 앵그리버드처럼 될 수 있다 해서 이마까지 맞음.
그게 문제였나 봄.
일주일 지나고 나니 눈앞머리가 내려와 사나운 인상이 되고 쌍꺼풀은 눌려 작아지고 눈을 치켜 뜨면 어쩐 일인지 오른쪽만 앵그리버드 눈썹 모양이 됨.(눈가는 웃을 때 길게 주름지는 게 사라져서 매우 만족)
6/5 재방문하여 리터치 요청하니 앵그리버드가 된 오른 눈썹 위에만 살짝 리터치해 주셨는데 그 후로 그쪽 눈이 제대로 안 떠져 짝눈으로 두 달 정도 지냄.
여기서 궁금한 점
1. 원장님은 이마보톡스를 맞으면 원래 튀어나와 있던 눈썹근육 조직이 평평해져서 결국 그 아래 눈꺼풀까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라고 하셨는데(눈 모양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정말 항상 그런 건지. 눈매가 사나워지고 쌍꺼풀이 작아지는 현상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건지 궁금함.
어디서 맞든 그런 거라면 앞으로 내 인생에 보톡스란 없음.
2. 리터치 후 그쪽 눈만 졸린 눈이 돼서 고생했는데 이건 보톡스가 안륜근까지 흘러 내려와서 그런 것인지(부작용인지) 궁금.
3. 미간만 맞아도 앵그리버드 눈썹 없이 괜찮았던 사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