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코를 언박싱 했어
넘 개운함!! 이제 간지러우면 휴지로 살살 만져줄 수라도 있다
부목 뜯어낼 때 내 코도 같이 뜯어지는 줄
의료용 테이프가 생각보다 엄청 접착력이 좋은가봐
근데 너무 시원해서 기분 좋았어
그동안 간지러워서 돌아버리는 줄!!
실밥 뽑는 건 걍 털 뽑는 거 같아 안아파
생각보다 코가 엄청 뚠뚠하고 들려있어
ㄹㅇ 얼굴의 반이 코야
무한도전 ㄴㅎㅊ 한라봉 생각남..ㅋㅋㅋㅋ 셀프웃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으로 보고 당황;;
난 특히 쳐진 코였어서 내 콧구멍 정면에서 처음 봄
니가.. 이렇게 보여질 수 있는 아이였구나..
하지만 붓기인 거 알고 있으니까~~
원래 아바타 볼드모트랬으니
후 모르고 갔으면 혼절할 뻔
후기와 댓글들을 읽고 가서 다행이였어
한달은 기다려봐야징
아직 군데군데 얼굴 노랗고 볼도 딴딴함..
코는 오죽하겄어
그리고 절골한 데가 아직 좀 묵직하고
코 아래부분이 엄청 딴딴해
내 코가 내 코같지가 않아
신기허다 신기혀
피지 개쩔어서 면봉으로 코 옆만 살살 제거함
무슨 무밭처럼 피지가 올라와있어 극혐;;
아직 세수는 못하지만 클렌징워터로나마 씻으니 살 거 같아
코는 이제 반 정도는 뚫린 거 같고
입 닫고 숨 쉬기 가능이야
그리고 콧물은 멈춰있다가 뜬끔없이 쬬록 하고 나옴
이제 매부리 탈출이라 생각하니 넘 기뻐
아직 붓기도 쩔고 최종모양도 모르지만
매부리인들은 알거야 이 스트레스
어디 식당 가서도 잘보이고 싶은 사람 있으면 자리 선정 머리 굴려야하고
사진 찍을 때 매부리 안같아보이게 각도 잘 맞춰야하고
어쩌다 옆모습 찍히면 현타 지렸지 이게..사람..?
그렇다고 앞모습이 괜찮은 것도 아님 ㅜ 옆태가 더 싫을 뿐
요즘 성예사 보면서 성형이 뭘까 외모가 뭘까 생각해
그냥 내 생각엔
아 나 여기만 좀 더 이쁘면 -> 쌍수나 시술 아니면 스테이
와 얼굴 에바다 이건 좀 아니지 않냐 -> 고
이정도면 만족도 높을 거 같아
아 그리고 날씨 에바임..
9시 넘어서 편의점 다녀왔는데 땀 뻘뻘
오늘 산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