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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고민 끝에 코성형 포기했습니다....( Ĭ ^ Ĭ )

맴맴매미 2023-07-26 (수) 18:59 1 Years ago 3893 [CODE : 852B1]
정말 장장 몇 년에 걸쳐 고민하고, 외모 자존감
박살나서 마음고생도 많이하고, 드디어 발품 다 돌고
여기서 하면 망할 일은 없겠다 싶은 병원에서
수술 예약까지 잡고 하루하루 날짜만 세다가
결국 고민 끝에 수술 포기했습니다.

수술 포기한 이유는

1. 내 생각처럼 잘 되리라는 법이 없다
제 눈에는 모태코가 그렇게 엄청 나쁜 편은 아니라
맨날 제 사진 보면서 더도 덜도 말고 딱 5프로 정도만
개선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수술 방법도 의사선생님이 이럴거면 수술 왜 하냐
싶을 정도로 보수적이고 최소한으로 부탁드렸구요.
그런데 결과물이 꼭 제 생각처럼 좋으리란 법은 없고,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앞섰습니다.

2. 혹여 잘못될 시 되돌릴 수 없다
받기로 한 수술이 비중격과 매부리를 손보는 수술이라,
만약 잘못될 경우 절대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 부분도 무서웠습니다.

3. 기능에 문제가 생길까봐 두려움+비염
모양이 맘에 들더라도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미 제가
심한 알러지성 비염이 있어 수시로 콧물을 닦아
주어야 하는데, 코수술을 하면 아무래도 예전만큼은
마음 편하게 코를 만지고 풀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모양이 계속 변할 수 있다는 불안감
당장 결과가 좋더라도, 1년 후 혹은 10년 후
코 모양을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나중에 서서히 안장코가 진행될까봐
강한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5. 재수술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위에 서술했듯 모양 및 기능 상의 부작용이 생긴다면
필시 재수술을 해야할 터인데, 도저히 그런 상황을
직면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시간도 시간이고
돈도 돈이고...향후 몇 년 간 커리어 상의 중요한 전환이
있을 예정이라 맨날 거울보고 전전긍긍하며
추가적인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6. 저의 예민한 성격
1번부터 5번까지 다 읽으셨다면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꽤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타입입니다.
(한마디로 극쫄보입니다....)
수술을 해서 좋아질 부분에 대한 기대와 기쁨보다는
잠재적인 부작용 및 불만족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더 컸고, 수술 직후부터 부목 떼고 붓기가 다 빠지기
전까지의 소위 '정병 시기'를 잘 견뎌낼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 안장코가 오지 않을까,
비염이 더 심해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 등등
쓸데없는 걱정만 커지게 될 것 같았습니다.

수술을 포기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정말 애인을 들들 볶아서 하루에 코 사진만 다양한
각도로 수십 장 찍었고, 동영상도 찍어서 멈춤 상태에서
천천히 스크롤바 옮겨가며 광적으로 제 코를 분석했어요.
객관적인 미에 부합하는 코는 절대 아니지만 저만의
매력과 개성이 있는 코여서, 그걸 잃게 될까 두렵더라구요.

아직도 코수술에 미련과 아쉬움도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본연의 제 모습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꼭 손품 발품 열심히
파신만큼 수술 성공하시고, 바라는 모습 얻으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여기 코 사진 올렸는데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특히 다음생엔ㅋㄹㄴ
예사님 글 두 번 올렸는데 알아봐주시고 길게 댓글로
좋은 말씀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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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zmznzm88 1 Years ago 1 Years ago [CODE : 47545] Address
좋은 결정인 거 같아!!
단팥앙금붕어빵 1 Years ago 1 Years ago [CODE : 743A3] Address
* 비밀글 입니다.
1 Years ago 1 Years ago Address
내가 이 글을 좀 더 일찍 봤음 좋았겠다..ㅎㅎ 나랑 성격 되게 비슷한데 난 이미 손을 대버렸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어서.. 예민하면 안 하는 게 맞는 거 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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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valuation Cnt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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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sthesiology
5.0
지긋지긋 하다 증말ㅜ 직전 수술이 찐막인 줄 알고 성예사 계정까지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또 들어와버렸어... 2년에 한번 꼴로 재수만 하는거 같네...하... 난 자려한 코를 원해서 코로 유명하다는 곳에서만 했는데도 또또또 재수를 하고 있는 나를 보니까 정신병 걸린것마냥 또 병원을 찾고 찾아서 또 하긴 했는데ㅠ 왜 마지막엔 박원장님을 찾는지 조금은 알것같은? 5번째에 만났지만 이번이 끝일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 재수해본 예사들은 알거야 수술하고 3개월만 지나도 쎄한게 온다? 그럼 무조건 재수야... 일단 4개월 됐는데 모양이 딱 좋아 처음엔 콧대가 넘높지 않나? 싶었는데 붓기 빠지고 가라앉으면 모양 제대로 잡힌다고 하길래 먼말인가 싶었지만 이제 이해가 되더라 기술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화려한걸 안 좋아하고 자려한에서 화려한 중간을 원한다면 여기랑 잘 맞을 듯
Photo Reviews
Eyelid job - 땡큐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20 Like 0
12년전 쌍커풀 수술한게 한쪽이 풀려 재수술 유명 병원 , 원장님 믿고 병원 선택 인아웃라인 자연유착, 뒷밑트임 수술후 두달이 지낫는데 자연스럽게 잘됌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친철하심 다만 대기 시간이 두시간 반 이상으로 긴편이었음
24 Minutes ago
Petit/Laser job Cmt 0 View 13 Like 0
이전에 공장형에서 다크서클 필러를 맞았습니다 맞은 이후에도 효과가 없었으나 더 억울한건 그 뒤로 2년정도 지나니 필러가 밑으로 이동하여 웃을때마다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플을 통하여 후기 괜찮고 저럼한 이곳에서 제거시술을 받았습니다 (성예사에 병원검색이 안되네요 롤리팝성형외과입니다) 선생님과 직원분들 친절하셨고 꼼꼼히 시술해주셨으나 효과는 30%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 안했던것보다는 낫긴 하지만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경과해…
35 Minutes ago
Nose job Cmt 0 View 33 Like 0
10년전에 성형했고 약간의 메부리로 코 했는데 되려 성형 전보다 코가 들리고 어색해져서 재수술 할까해요 성예사님 회원들 생각은 어떠세요 ㅠㅠ 콧대가 너무높은듯 해요 미간사이.. 코도 들려서 재수술 하면 들린코 내리고 비주내리기 할까하는데 회원님 중에 비쥬내린 후기 있을까요?
41 Minutes ago
Facialbone job - 입체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80 Like 0
광대가 큰게 너무 고민이라 몇년전부터 계속 수술하려고 알아보긴 했는데 막상 받으려니까 또 무서워서ㅠㅠ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생각하던 찰나에 친구가 입체 잘한다고 상담 데려가줬어용ㅋㅋ 가서 ct 찍고 그거 토대로 원장님이 설명 되게 자세하게 잘 해주셔서 여기로 결정했어요! 수술날 잡히니까 또 막 떨리고 그랬는데 수술시간도 1시간 밖에 안걸렸고 자고 일어나니까 수술 깔끔하게 잘 끝나있더라구요 마취 풀리고나서도 안아팠구 지금 수술한지 3달 됐는데 …
1 Hours ago
Bodyshaping job - 바이원클리닉 Cmt 0 View 31 Like 0
드디어 허벅지지흡한지 7일차 대싸용^^ 넘죠타 ㅎㅎ 특히 안쪽 벅지는 원래 임신 전에도 스트레스였어서 이참에 수술 맘먹고 바로 갔어 ㅋㅋ 참고로 나는 임신때 먹덧으로 20kg 이상쪘었고 허벅지가 코끼리랑 친구할수준^^.. 아 나는 허벅지360도 했고 흡입량 3000 cc 나왔어;; 첫날과 다음날오전까진 허벅지는 근육통보단 심한 고통이지만 참을만한? 근데 나는 오른쪽 무릎이 아프더라구?! 사람마다 체형도 다르고 체형…
1 Hours ago
Bomb job - 엠디외과의원 Cmt 0 View 85 Like 0
<재수술전> -멘스 350cc <재수술후> -모티바 왼 315, 오 335cc 재수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12년간 잘 있어주던 보형물이 파열돼서였고 (난 오른쪽만 파열 됐었어) 구축은 경험 못해봐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파열은 더더욱 육안으로 티나는것도 많이 없고 통증도 없어서 스스로 못 알아챈다고 하더라구.. 나도 초음파 검진 후에 알았고. 아무리 한쪽만 파열됐다고 해서 오른쪽 가슴만 다른 보형물로 갈아탈수도 없고.. 어차피 가슴도 …
1 Hours ago
Nose job Cmt 3 View 110 Like 0
원래 코가 되게 낮고 코끝은 또 들려있어서 마음에 안드는 코였음.. 코수술을 엄청 오랫동안 고민만 하다가 드뎌 수술하게 됐는데 우선 결과는 대대대만족!! 지금 2주 좀 지났고 정면에서 봤을때도 콧대가 높아진게 보여서 너무 마음에 들어 심지어 옆모습은 내가 딱 원하는 화려하면서 자연스러운 직반라인이라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음 ㅎㅎㅎ 그럼 또 더 예뻐질 내 모습을 기대하며 후기 들고 와보겠음!
1 Hours ago
Nose job - 비더뉴의원(구 코노피의원) Cmt 1 View 86 Like 0
낮은코에 복코에 옆모습부터 앞모습 전체적으로 개선을 원해서 코성형하고, 다행이 너무 잘되여서 만족하면서 살고있어요! 콧볼축소도 살짝쿵했어요, 좀 넓은 퍼진 코 뚠뚠한코 여서 콧볼축소 하고 코끝높이고 콧대 실리콘 무조건 넣었네요 낮아도 너무 낮은 콧대라 실리콘 없으면 수술효과 1도 못보는 그런코 ㅠ 붓기 빠지고 전체적으로 라인 나오는데는 4개월정도 걸린거같아요. 회복은 진짜 사람마다 다르지만 복코성형은 회복도…
1 Hours ago
Eyelid job Cmt 0 View 67 Like 0
3년 전 부산 서면에서 쌍수함 사촌 언니가 한 거 자연스럽게 잘돼서 나도 했는데, 지금 말안하면 아무도 내가 쌍수 한 줄 모름.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손 이끌려서 한 거라 내가 원하는 눈 방향 뭔지도 모르고 했으나 원장님이 알아서 잘해줌. 크고 보니 내가 눈썹 거리 가까운 함몰눈이라 원래 원하던 눈모양은 애초에 불가능한거였음 크고 동글한 눈 사진 들고 여러군데 갔었는데 몇몇은 안된다하고 몇몇은 해줄 수 있으니 자기한테 와라함. 인생 망칠뻔 …
2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