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다음날 점심에 쓰는 일기...
콧물은 처음에 10이였으면 5 정도로 줄었구
붓기는 귀 밑 목으로 많이 내려갔어
고개 내려보려고 하면 잘 안됨 ㅋㅋ
이거 붓기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냐
이러다가 발까지 가겠어
이럴거면 가슴에서 멈춰
멍 때메 여전히 얼굴 중앙은 노래
그.. 피부병 때메 강황 발라서 노래진 고양이 알지
걔 같아
코가 아주아주 약간 더 뚫리는데
수술전이 100이면 어제는 1 오늘은 2인 느낌
잘 때 코에서 푸르르를 하는 것도 소리가 좀 줄었어
항상 새벽엔 뒤척이다가 늦게 잠들어서 아점에 깬다
암튼 대충 살만해졌어
하지만 살만해지면 다른 문제가 급부상
1. 너무 간지러워!!
부목 속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간지럽고
얼굴이 부었다가 가라앉으면서 테이프 붙인 데가 엄청 땡김 ㅜㅜㅋㅋㅋㅋ
2. 갑자기 수술 잘 된 건가 불안
갑자기 콧구멍도 좀 짝짝이같아 보이고
요즘 코 안 거즈랑 솜 남아 있었다는 글도 많구
부작용 글들도 많아서
내가 아걸 어케 한 건지 놀라워
선수술 후걱정;;
코수술 선배인 친구한테 카톡해서 징징댔어
근데 내 주변 코수술 4인방은 실리콘 넣고 잘만 살긴 함..
수술 전에 매부리 스트레스 생각하면 언젠가 하긴 할 거였다 생각해
난 무보형에 재료는 다 내꺼 썼으니 괜찮을 거라 믿을 수밖에
앞으로도 내 인생에 담배는 없다
술은.. 당분간 참아..
3. 머리 간지러워
수술하고 처음으로 머리 감고 옴
미용실 가서 만원 내고 편하게 감고 왔다
미용사 언니한테 살 거 같아요.. 행복해요 그랬더니
무릉도원이냐구 하심 ㅋㅋㅋㅋ
코수술해서 웃으면 안되는데 흣
찐 무릉도원 ㅇㅈ
부목 제거 이틀전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