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전날보다는 잠을 잤어
근데 카악 카악이 좋아진 건 아니고
걍 들으면서 자는 게 가능해졌어ㅠㅜㅜㅋㅋ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남친한테 그동안 코곤다고 엄청 뭐라 했는데.. 반성했잖아 ㅜ
3일차는 붓기가 볼로 내려와서 사람이 네모가 돼
사람이 이렇게 생겨도 되는 건가? 싶음 ㅜ
그거 아니.. 붓기가 너무 심하면 아프다
대충 세수하려고 얼굴 만졌다가 놀랐잖아
생각보다 얼굴이 엄청 딴딴하고 퉁퉁해
먹는 건 다 잘 먹는데 붓기 때메 입이 안벌어져서
베라 스푼으로 먹던가
아니면 모든 걸 가위로 3센티 이내로 잘라 먹었어
수박 아이스크림 념념굿
걍 카악카악 거리면서 낮잠도 자고
당일에 비하면 완전 괜찮지 뭐
여전히 코는 안뚫려
노란 진물이 계에에에속 나
멈출 생각을 안함~~
계속 거즈 붙여놓으면 너무 습할까봐 앉아있을 땐 걍 휴지로 닦는 중
장점은..
1. 붓기 덕분에 팔자 사라짐
2. 머리 못감아도 어차피 코막혀서 냄새 안남
3. 휴가가 느리게 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