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에 코수술을 하게되었어요
티나는걸 싫어하는지라 복코 살짝줄이고
들창 내리고 콧대 제일 얇은걸로 넣었습니다
그때 원장이 코 오똑하게 해줄까요?
자연스럽게 해줄까요? 친절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래서 기억이 너무 좋았고 10년 가까이 잘지냈습니다
그러다 심리적인 이유로 실리만 제거하고
코끝은 놔두었습니다 너무 이뻐서요 같은 원장에게요
그 전 작았던 병원은 비슷한 동네에 좋은건물에 있더군요
그런데 퍼짐이 너무 심해 이 원장에게 실리콘만 다시 넣어달라
부탁했습니다 코끝은 건들지말구
이때 실리제거 알아볼때
나는 잘된거 같은데 왜 사람들이 블랙이라하지?
생각했고 수술기록지대로 진행하면 약간이 삐뚤함은
감수하고 높이는 그대로인줄 알았습니다
부목 푸는날 제가 제모습이 어색하고
어? 뭐지? 하는 순간 미간아바타에 마이클잭슨 복숭아코끝
마녀코가 되어버린거죠 순간 짜증이나서
상담 받으면 붓기다 기다려라
미간에 피가 많이고였다 개방이라그렇다 등등
원장은 10년사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나름 유명해져서 그런건지 매너리즘에 빠진건지
수술환자가 본인 코를 더 잘아는데
높은거 같으면 빼라그러질않나 진짜그말듣고
나오는데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환자가 모양보다 높이가 마음에 안들면
교정을하던 얘기를들어주고 차후 일정에대해
얘기를 해야지
한번 수술하면 끝인건지 수술전 수술후 진짜
너무 확변이라
지금 세달째 거울보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재수술받아도 그 모습 돌아오지않고
얼굴에 상처는 하나더 늘겠지요
슬프고 우울합니다 혓바늘 생전안생기는데
요즘 피로회복제 달고 술도 달고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