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9월초에 코수술 엄청 쉽게생각하고
갑자기 코로나때 재택틈타서 코수술을 했어
원래코도 엄청 못난코는 아니었고 작고 코끝만 아래로 내려간 코여서
코끝 살짝 올리고 매부리가 있다그래서 (살면서 메부리인지 몰랏음) 메부리 좀 다듬고 위에 진피? 뭐 살짝 깔아서 코수술 했었어.
보형물이다 뭐다 큰수술이 아니고,
압구정에서 꽤 큰병원에 사람도 많고해서
실력이 없지는 않겠구나 안일하게 걍 코수술 발품 안팔고 한곳에서 상담 예약 다 해버린거같어
처음수술하고 붓기때문에 나아진건지 뭔지 모르겠다~ 하면서 6개월 1년 이렇게 보냈던거 같아. 집에선 처음에 코보고 망한거 같다, 다른병원도 가보라고 할껄 속으로 그랬데ㅋ
지금은 2년차 되어가는 중이고,, 붓기나 모양이나 더 변하는게 없을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얼굴 전반적으로 너무 어려보였던 느낌에서 살짝 성숙?해진 느낌으로 바뀌었고, 드라마틱하게 예뻐진느낌보다 그냥 코좀 뾰족해졌다.. 이느낌인거 같아.
근데 문제는 요즘 주변에서 코가 티나는거마냥 반응하는게 너무 신경쓰이고 심할땐 진짜 코 다 빼버리고 싶을정도로 우울하고 고민돼 ㅠ
동생도 코 티안난ㄴ다는말은 절대 안하고, 그냥 티난다는 식으로 말하고.. 엄마도 많이 자연스러워 졋다~ 식의 반응. 최근에 회사사람들이랑 술마시다가도 옆에 앉은사람이 취해서 혹시 코가 정말 예뻐서 그런데 코수술했어요? 이런식으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행위도 그렇고 ㅠㅠㅠ ;; 어찌보던간에 티가 나긴나나봐 근데막
딱 얼굴 보자마자 코가 확 티난다 이런느낌인지 뭔지 나는 내얼굴이라 객관적인 판단이 잘 안돼..
사진도 어떨땐 괜찮다가 어떨땐 너무 뾰족한거 같고… 카메라에 따라도 그렇고 어픙따라도 그렇고 .. 뭐가진짜 내얼굴인지 모르겠따 ㅠ
집에서 코그냥 다제거할까?? 하면
왜 자연스러워졌는데~ 하면서 다 제거하면
푹 주저앉거나 이상해질거 같다고 그러고..
그냥 코막 엄청 들창이고 인위적인티남보다
그냥 코 했겠다 싶은 정도 코로 바ㅅ뀐거 같아
얼굴 조화?로 보면 그냥 전에얼굴보다 조금더 성숙해진 느낌인거 같고,, ㅠㅠ(남들반응두루두루봤을때 판단…)
그냥 이대로 살아야겠지… 무슨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코를 덜컥했는지 ㅠ…. 혹시나 나랑 비슷하게 겪다가 코 제거해본 예사있을까? ㅠ 요즘 너무 우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