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늘 압구정 ㅁㅎ에서 수술했습니다
매몰 + 앞트
*쌉소리, 음슴체 주의, 맞춤법 주의(제일 죄송합니다ㅠ)*
깡시골에 살아서 버스 타야 하는데 왕복 버스 3시간 20분 + 지하철 60분 + 집까지 걸어가는 거리 40분 =죽음
(진짜 힘들어 죽을 것 같음)
오전 10시 예약이었음 9시 20분까지 가야 했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했음 피곤해 죽는 줄 알았는데 쌍수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임 근데 새벽 버스라 차가 안 밀려서 8시에 도착해버림;;; 압구정까지 갔는데 8시 30분 좀 넘음 일단은 가봤는데 (도착 45분 정도였음) 불 다 꺼져있어서 다시 나옴... 후( 여러분은 시간 맞춰서 가세요) 금식이라 뭐 하지도 못하고 스벅 가서 미니 리프 파이(이거 개존맛탱구리) 오렌지 주스 사 놓고 멍하니 앉아 있었음... 그러고 한 9시 10분쯤 가니까 오픈해서 앉아서 기다림 난 리뷰 이벤트라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선크림 립 눈썹만 하고 감 근데 하고 가면 안되는 거였나봄 (말 안 해줌ㅠ) 그래서 벅벅 세수함+가글도 하라고 시킴 그러고 나서 냉찜질 처방전 잡다한 것들 먼저 챙겨주고 수술하러 감 옷 갈아입고수술대에 누웠음(케이팝 틀어주심 긴장을 풀기 위해 내적 댄스 오지게 춤)
라인잡고 바로 수술 시작
수술하다가 중간에 깨기 직전에 눈앞에서 영화 앤트맨에서 공간이동할 때 차원(?)이 눈앞에 보였음 보라색 노란색이 공간 이동하듯이 무슨 닥터 스트레인지 같았음 눈앞에 그렇게 보이다가 (재밌었음) 정신 차렸는데 아직도 진행 중이었음 꿰매는데 부분마취가 덜 된 건지 아팠음 (간호사 선생님께서 다 끝나고 아프셨냐 물어봤는데 아프다 하니까 말씀하시지ㅠㅜ 하셨는데 소심 찐따라 그냥 이 꽉 깨물고 참음 여러분은 참지 마세요) 원래는 코 수술로 유명한 병원이라 혹시 유령 닥터일까 봐 걱정했는데 ㄱㅁㄱ 원장님이 맞았음 대화소리 다 들음 목소리도 그 졸리고 나른 나른한 목소리가 맞았음(내 기준) 그러다가 중간에 눈뜨라 하고 라인 보시더니만 다 됐다고 끝남 수술 시간은 대략 1시간 좀 넘은 것 같았음
끝나고 회복실에서 누워있으면서 냉찜질하는데 너무 차가워서 눈두덩이 동상 걸리는 줄 앎... 내가 들었다 놨다 했음 그러고 원래 다른 사람은 좀 더 있다가 가는데 난 버스 때문에 일찍 간다 했음 원장님한테 허락받고 좀 있다가 퇴원함
그다음 약국 가서 약 받고 올리브영 가서 클렌징 워터 사고 바로 지하철 고고~ 세수는 당일에 가능하다 하는데 혹시 몰라서 오늘은 안 하려 함
지금 집 가는 중인데 눈 개 띵띵하고 너무 못생겼음 무슨 주먹도끼로 맞은 것처럼 생김
그래도 부기 빠지면 예쁘겠지 행복 회로 돌리는 중...
원장님 친절하고 실장님도 좋았음 근데 다른 몇몇 직원들이 좀 그랬지만 넘어갈 정도임
쌉소리 오지지만 그냥 일기처럼 풀어봤음 써놓고 읽어보니 너무 커뮤 말투 같다
병원은 맘에 들었음 원장님이 제일 맘에 들었음 그리고 대부분 친절하셔서 좋았음 추천!
리뷰이벤트는 바비톡, 강남언니, 카페 였음
성예사는 제외길래 호다닥 와서 바로 적음
여러분은 보기에 쌍수 잘 된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