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어어무 고민된다. 나이 35이고 쌍수는 고등학교때해서 거의20년되가네… 고민하는이유는:
- 최근2년동안 열심히 외모/지위 등등 외부를 향한 인정욕구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사회가 주는 외모(인정욕구)에 대한 압박에 굴복하는거같고..
- 동안으로 많이 봐주는데 코 뽕 낄때마다 제나이로 보더라고.. 동안이라 불편한점도 사실 종종있거든? 특히
일할때… 근데 그래도 동안이 사회적 미기준에맞춰 이쁜거보다 나은거같기도하고..
- 나자신을 아는게 ㅠ 성격이 좀 예민한편이고 스트레스 잘받는편이라 기대만큼 안되면 많이 속상해할까봐 … 수술이 맘에들면 아주걱정없을수도잇어 이건 ㅠ 이건 결국 해봐야만 아는거겟지?
- 내 지금 자연코를 ‘밉다’고 생각한적 없음. 컴플렉스도 아닌데 그냥 거울볼때마다 코 좀 높으면 더 낫긴하겟다 생각해왔고… 솔직히 조금더 이뻐지고 싶어서 하는건데 ‘에쁘고 싶다‘ 는 마음 자체가 인정욕구이잖아? 자기불만족이고.. 그래서 수술하기로하면 좀 그걸 받아들이는 나 자체에 실망할거같아 ㅠ 관점 마음먹기나름이겟지만…
그럼에도 자꾸 할까말까 자꾸생각나는이유는:
- 엄마랑 언니 코수술했는데 10년넘도록 문제없음. 좀 스트레스 잘 안받는성격들이긴 해. 나만 가족중에 예민충..
- 고등학생때부터 20년가까이 너 코하면 훨씬 이쁘겠다 이런말 자주들어서 진짜그런가 해보고싶은건데..
- 뭔가 하기전에 걱정 오백개했다가 막상하고나니까 훨신 행복감높아지고 아 별거아니었네 했던일들이 살면서 매우 많다보니 이것도 그럴거같고..
- 안전주의 관점에서 자꾸 부작용위주로 재건고통호소글만 먼저 찾아보다보니 지레 아니다 한거도같고..
써놓고 보니까 더더욱 자신이 스스로 정해야 할 문제들인거 알겠는데.. 의견+경험들 궁금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