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직전까지도 이게 맞나 긴장되고 뭔가 이제는 진짜 돌이킬 수 없구나 싶었고, 원장님 만나서 수술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고 내가 원하는 것 얘기하고
디자인 하고 수술실 들어감
수술실 들어가니 수술보조인력이 6분 정도 우르르 계셔서 좀 놀랐고
손발묶고 주사꼽는 거 보고 공장형 대형병원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공장은 옆에 사람 누워있다고 함)
약 들어간다고 하자마자 그대로 기절하고
정신차려보니 회복실에서 케어받고 있었는데 의아했던 점이 사각1종이었는데 수술시간이 4시간이었다는 거?
수술직후엔 정말 후회 많이했다.. 아프고 불편하고 숨이 너무 안쉬어지고
약물때문에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여러모로 지옥같았고
하루만이라도 입원을 좀 해서 안정 찾고 퇴원하고 싶었음
지방러라 비틀대면서 병원에서 나와서 ktx타고 집에 옴..
땡김이 하기 전에 얼굴 돌려가면서 확인해봤는데 확실히 라인은 깔끔하게 잘 정리된 것 같고,
이틀차인 지금까지는 신기하게도 수술로 인한 고통은 거의 없는 편이고
먹지 못하는 것, 붓기, 기도삽관으로 인한 목통증과 가래가 가장 힘든 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