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살짝 들창코였지만 첫 수술하고 나서 구축이 와서 들려보이는 게 신경쓰여서 재수술 결심하게 됐어 병원은 ㅁㅋ에서 수술했고 아무래도 그냥 재수술도 아니고 구축코 재수술이라서 코 전문 병원인지, 원장님 경력은 오래 됐는지도 꼼꼼히 체크했었고 아직 일주일차밖에 안됐지만 부목제거하고 코모양 확인해보니까 결과적으로 원장님이 보여주셨던 디자인처럼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해 재수술이라 수술 날짜 받아놓고 정말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었는데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 코에 솜 넣고 있었을 땐 진짜 숨쉬기도 힘들고 밥 먹기도 힘든 와중에 약도 먹어야하고 붓기 빼겠다고 호박죽 꾸역꾸역 밀어넣고... 실밥 풀기 전까지 너무 입맛도 없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약이랑 밥 꼬박 챙겨먹었어 마침내 부목까지 떼고 왔는데 아직 멍이 남아있긴 하지만 거울 볼 때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코만 보게 된다 코끝 들림도 없어졌구 집에 사다둔 호박즙도 열심히 마저 마셔야지
내 인생에 3번째 코수술은 없을 거야.. 코세척 열심히 하고 관리도 잘해줘서 이번엔 진짜 이 코 그대로 무덤까지 가져가려구 얼른 멍도 없어지고 붓기도 전부 다 빠져서 화장하고 돌아다니고 싶어 셀카도 찍고싶고 이제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라 밖에서 마스크 안끼고 당당히 돌아다닐 거야 그렇게 되면 또 후기 들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