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귀연골로 복코 수술 했어요
제가 콧대는 엄청 높아서 실리콘은 따로 안했구요
코끝만 뭉뚝한거 묶고 귀연골로 올리는 개방 복코 수술로요
근데 수술하고 한 4개월 뒤부터 귀연골이 제 피부를 못 버티는지 점점 내려가고 ㅠㅠ
코가 원래대로 돌아왔더라구요 ,,,
실장님이랑 다시 예약잡고 선생님 보는데
의사선생님이 자기 입으로 '제가 수술 했지만서도 코가 이렇게 된게 제 맘에 안들고 이렇게 마무리 지으면 너무 무책임 한 것 같다' 고
하셨어요,, 정말 미안하다면서
마취비만 받고 자가늑으로 다시 세우고 코 최대한 얇게 해준다고
어제 자가늑으로 재수술 하고 왔어요
1년 보증제 실시한 병원인데 너무 좋네요
귀연골로해서 코 내려가고 다시 뭉툭해진게 수술전 후 차이가 거의 없었거든요ㅠ
원장님하고 실장님도 아 이건 좀,, 하면서 인정 할 정도로요 ㅠㅠ
그래도 진짜 다행이에요
두분 다 자가늑 원래 비싸다고 너무 미안해서 해주는거라고
덕분에 수술 잘 끝났네요
제가 마른편에 남자라서 자가늑 땐 부위도
기침할때만 빼면 진짜 거의 안아프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네요
얼릉 담주 화에 부목빼고싶은 마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