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2 먹고 생애 첫 성형할라고 손품 발품 팔기 시작한 병아린뎅…
뭔가 성형이 만능이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이 많네
일단 나는 이목구비를 막 눈 빡 코 빡 이렇게 고치는 것보다
얼굴의 절대 크기?를 줄이고 싶었거등 연옌들(이라 적고 ㅈㄴ라 부름)처럼 얼굴이 작으면 사실 웬만하면 각자의 매력에 따라 예쁜 것 같아서!
그래서 뭐 얼굴이 많이 크면 양악에 이것 저것하고 아니면 양악 빼고 뭘 하고 이런 식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녔어.. 다들 알았다고? 그럼 미안 ㅋㅋㅋㅋㅋㅋ
아직 병아리 중의 병아리지만 나는 일단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양악 빼고 윤곽+얼지흡 관련 모든 것이 내 수술 옵션이고
선호하는 얼굴은 짧고 작고 약간의 사각턱 있는 얼굴!
ㅈㄴ 젤 좋아하고 ㅇㅎㄴ, ㄱㅌㄹ, 외국인 중엔 릴리로즈뎁 엄마(릴리로즈뎁 아님 그녀의 엄마임 주의), 약간 눈과 눈 사이 먼 중국계 모델들도 좋아하고 무튼 그래..!
뭣보다 수술을 통한 득이 실보다 많으면 고, 아니면 스톱 주의!
뻘글이 길었는데 그래서 주말에 상담 두곳 받은 후기를 써볼게…
1. 생각보다 내 뼈는 말짱했다 = 이 말은 바꿔 말하면 생각보다 수술이 필요한 사람이 많이 없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얼굴이 되게 동그랗고 광대도 발달하고(내 눈엔) 그래서 뼈도 그런 모양이겠거니 했거든? 근데 일단 광대는 내가 두상이 큰 거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뭣보다 광대뼈가 얇아서 수술로 엄청난 효과가 막 있지는 않을 거라며…
한 쌤은 영끌해서 미세한 차이.. 폭을 약간 좁아보이게 할 수 있다 요렇게 순화해서 말씀해 주시고
한 쌤은 그냥 두상이 큰 거래서 완전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나처럼 그냥 대가리가 큰 예사들은… 광대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우린 어떡해야 하니? 나같은 케이스 있음 댓좀 달아 줘
2. 턱 끝에도 근육+지방이 겁나 붙는다
1번이랑 사실 비슷한 얘긴데 나는 웃을 때 사진 옆 각도에서 잘못 찍히면 그 마귀할멈 턱 뭔지 알지? 약간 초승달 모양처럼 되는 게…. 누가 나한테 그런 말 한 적은 없는데… 나 혼자 느끼는 그 미묘한 게 있잖아 다들? 그걸 다른 사람도 순간순간 볼 수 있자나 그게 좀 걱정이었는데
일단 내 턱끝은 뼈에 문제가 없었어…
그리고 심지어 (내 눈엔) 뼈가 꽤 예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근본 자기애 미안해 ㅋㅋㅋㅋㅋ 근데 ct 찍으면 뼈는 하얗고 나머지는 좀 시꺼멓게 나오잖아? 근데 뼈 밑에 웬 제2의 턱과 얼굴들이 창조돼 있는 것을 보고 속으로 식겁했어
그래서 쌤들 두 분 다 턱밑지흡은 해야겠다 하심!
3. 내가 생각한 해결책이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
막 다들 셀피 찍거나 거울 볼 때 아 여기를 이렇게 성형을 하면 이렇게 좋아지지 않을까? 싶잖아..?
근데 진짜 특히 윤곽은 원인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어
뼈(뼈도 피질골이랑 그 안에 에어셸 같은 걸로 구분 되고, 그냥 안에 구멍이기도 하고.. 그렇더라고 갈비탕 단면이나 LA갈비 그 벼 단면 생각하면 이해가 좀 쉬울까?)+근육+지방 -> 요 중에 내 문제가 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그걸 잘 캐치해 주는 쌤이 좋은? 자기랑 잘 맞는 쌤 아닐까..???? 싶다
그리고 손품 팔면서 비포 애프터 암만 보구 가도 내 ct를 봐야 수술법이랑 진짜 문제를 알 수 있으니깐 맘 먹은 예사들이면 그냥 일단 발품 팔아보는 거 나는 완전 강추!
4. 쌤들도 취향이란 게 있는 듯?
그니까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수술 방향이나 얼굴 형태가 각자마다 있는 것 같어
그래서 내가 느낀 점은 자기가 원하는 얼굴 형태, 내가 되고 싶은 얼굴 형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부작용 아닌 부작용들 (예를들어 ㅈㄴ처럼 하관이 짧은 얼굴이 되고 싶어서 윤곽을 했는데 하고 나니 중안부가 길어 보여서 예전이 낫다던가 할 수 있을 것 같어!)… 등등을 잘 정리해서 상담을 가야 손발품과 정신과 돈까지 모두 세이브할 수 있을 것 같어!
무튼 그래서 결론은 발품팔고 나니 더 혼돈이라… 어플들
보면 볼 수록 더 혼돈이라…. 부랴부랴 예사 등업하려고 뻘소리를 늘어 놓아 보았지만!!! 다들 고민 많이해서 후회 없이 자존감+만족도 두루두루 잡는 성형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