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ㄱㄹㅎ 상담 갔다 왔거든
나는 앞턱이랑 사각턱이 콤플렉스라 상담 받으러 간 거였는데 ct상으로 턱 뼈도 안 튀어나오고 오히려 턱이 왜소한 편이라 윤곽 추천 안한다고 하시더라고
뼈가 나오지 않았다
교정한 것처럼 치아는 들어가 있다 (그래서 턱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다)
앞턱에 근육과 살이 많이 있다
악궁이 좁은 편이다
>> 그래서 수술할 수 있는 게 없대. 부담스러운 수술이 될 것 같다고 하셨어. 굳이 굳이 해결법을 찾자면 양악을 해야 된다고 말하셨는데 (교정하지도 않았는데 이가 안으로 들어간 형태 + 아래턱자체가 조금 튀어나온 편이라 굳이 뭔가를 하고 싶다면 양악을 추천하셨어) 근데 그것도 내가 턱이 많이 좁은 편이라 양악을 하면 턱을 쪼개고 다시 펼쳐야 된다? 고 하면서 이거 하나 하겠다고 양악을 하는 거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말씀 하시더라고.
사각턱은 별 말 없이 그냥 관자 보톡스, 사각턱 보톡스 맞으라고 하셨는데 다른 병원 가도 비슷할까? 진짜 객관적으로 비포 카메라 찍었을 때 사각턱 도드라지게 보였거든.
전체적인 얼굴 조화에 대해서도 연예인급으로 막 이쁜 건 아니지만 수수하게 이쁜 편이다, 수술티나면 안되는 얼굴이다 라고 하셨지만... 어릴 적부터 마녀라던가 초승달이라던가 놀림을 좀 받아서 자꾸만 턱에 신경을 쓰게 돼
그냥 뭔가 착잡해지네... 평생 콤플렉스라고 여겨서 상담 갔는데 큰 해답을 찾지 못해서 기분이 이상해졌어.. ㅎㅎ
다른 병원 상담가도 비슷한 말만 들을까? 아직도 턱에 미련을 못버린 거 같아. 리스트는 다 짜놨는데.... 고민이 많아진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