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모님이랑 병원 돌아다녔는데 한 3군데 갔다가 드뎌 병원 정해서 예약금 걸었어. 내 코가 완전 대수술 급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현실적으로 내 코에 맞춰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해주시겠다고 하니까 믿음이 가더라. 실장님도 친절하셨음(물론 당연히 그러겠지만..) 수술 방법이랑 연골에 대한 것도 말해주셨는데 내가 첫수술이라 늑연골 쓰면 신경 쓰이고 공부에 지장갈 수도 있대서 비중인격이 충분하니까 최대한 이쪽에서 써보자 하심. 복코인데 내가 화려한 걸 원해서 콧대도 좀 하자고 하셨는데 내가 커보이지 않을까요? 하니까 복코는 실리콘 넣어야 티가 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너무 커보이지 않게 하는 게 포인트라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원래 큰 코는 아니라 알겠다고 함. 아무튼 요즘 날 더워져서 돌아다니기 너무 힘들던데 예약 잡으니까 맘 편해 ㅜㅜ 내가 성격이 완전 소심에 극i라 가격 들으면 아 네 그냥 거기에 맞출게요 타입인데 엄마랑 가서 그런가 엄마가 실장님이 할인해준 가격에서도 30 더 뺌..ㄷㄷ 당일 날 결제하면서 10 더 빼달라고 하겠다함. 엄마랑 실장님 대화하는데 엄마가 너무 몰아붙여서 그분 말도 못하고 당황하시다가 웃으시더라.. 너네도 혼자가지 말고 쎈 사람 데려가서 가격 흥정해바 울 엄마 보통 성격 아니라 난 여기가 성형외과 아니고 야채가게인줄ㅜㅋㅋㅋㅋㅋㅋㅋ 암튼 7월에 수술이라 벌써 좀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