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학교에서 주차를 하다가 옆차를 정말 살짝... 정말로 아주 살짝 부딪히는 정도로 받았는데요 ㅠㅠ...
제가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구.. 아침에 중요한 일이 있는데 가뜩이나 늦어서 대충 보고 크게 스크라치나 이런게 눈에 안띄길래 그냥 지나쳤거든요.. 무슨 일이야 있겠거니 하고 ㅠㅠ...
근데 학교 수업 중간에 오피스에서 부르길래 가보니까 옆차 받았냐고 그러는거에요 ㅠㅠ;;; 전 받았으니까 주차하다 실수해서 아주 살짝 받았는데.. 상처가 없는 것 같아서 신고 안했다구 ㅠㅠ..
근데 뭐 차문이 안열린다면서 남자애가 좀 짜증을 내더라구요 ㅠㅠ 너무 미안하고 당황스럽고 그래서 견적 나오면 내가 물어주겠다고 그랬거든요..
경찰이 얼마 안들거라고 그러기두 했구... 내가 실수한거니까 물어줘야지 그랬는데..
오늘 전화가 왔는데 팔십만원이라는거예요.........완전 전화하다가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ㅠ... 아직 학생이라 땡전한푼 없구 당장 토플 시험 봐야되서 등록금도 십오만원이나 하고 ㅠㅠ
앞에가 휘어서 문이 안열리는거라더군요 ㅠㅠ 아니 진짜 살짝 스치듯 박았는데 어째 그런일이..orz...
그 차가 장난 아니게 낡긴 했지만 그건 제 차도 마찬가지고;;; 제 차는 멀쩡한데 어째서 그차는 앞이 휠정도가 되서 문이 안열리냔 말입니다...orz...
제가 자세히 보질 않아서 경황도 생각나질 않고..ㅠㅠ 진짜 미친듯이 쥐구멍에 몸을 찌부려트려서라도 넣고 싶은 심정으루 아부지한테 전화를 해서 말햇더니 ㅠㅠ
첨엔 예상대루 화내시더군요ㅠㅠ 넘 당연하지만..ㅠㅠ 나중엔 뭐 할 수 있냐고.. 좀 깎아달라고 해보든지 하라구 그러시더라구요 ㅠㅠ....
넘 죄송했습니다..ㅠㅠ 토플은 당장 못봐도 죽기야 하겄어요... 몇달뒤로 미루면 되는데 ㅠㅠ.. 저희집 가게 하는데 요즘 장사도 넘 안되고...ㅠㅠㅠ 어무니는 투잡 뛰시느라 밤 열두시에나 잠깐 얼굴보는게 다인데...
어째서 이런 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제 자신이 넘 한심스럽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ㅠㅠ.. 어째서 사고만 치는 것이냐 ㅠㅠㅠ!!!! 아 벽에 머리박고 죽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