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손절 치고 거르는 게 제일 좋아!
But
내적 손절은 가능한데 외적으로는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잖아
특히 성형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은근히 사람들 앞에서 꼽주려는 인간들에게는
그냥 기능적으로 받아치는 게 제일 편함
아파서 진료 받고 수술 했다는데 지가 뭐 어쩔 거야 ㅋㅋ
A: 너 쌍수 했다며~
B: ㅇㅇ 안검내반으로 각막 손상 와서 병원에서 수술 해야 한다더라 (의료상 목적임을 분명히 밝혀 할말 없게 만들기)
그리고 편한 사이고 평소에 좀 밉상인 캐릭이면 타격감 없이 일상적 대화 나누듯 웃으면서 ^^ 별일 아닌 듯 받아쳐 버리면 됨!
A: 너 쌍수 했다며 ㅋㅋㅋ
B: ㅇㅇ 병원 정보 필요하면 말해~ 너도 고칠 데 있지 않아? ^^
혹은
B: 헐 요즘도 이런 사람 있구나~ 야 어디 가서 얼굴 지적 함부로 하지마 너 욕 먹어 ㅜㅜ
=> 상대방으로 하여금 너가 외모 지적할 입장이 아니라는 걸로 선 그어 버리기
유리 멘탈 와장창 마음 여린 예사들을 위해 준비해 봤어ㅜㅜ
손품 때문에 수다방 글 자주 보는데 주변인 때문에 열 받는 일 겪는 사연들이 종종 올라오더라고!
무방비 상태에서 훅 치고 들어오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후회될 때가 많잖아 ㅋㅋ
어차피 오래 유지되는 관계는 있어도 영원히 유지되는 관계는 없어 ㅜㅡㅜ 남은 남이더라..
쟤는 남일 뿐이고 나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하고 넘기면 끝이야~ 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시간 너무 아까워 !!ㅜㅜ
+) 추가 글
진짜 묘하게 기분 나쁘게 만드는 인간들 꼭 있더라
예사들 댓 보고 나도 생각해 보니 지난 15년간 떠오르는 세 사람 있는데, 공통점이 다 60kg 이상 비만 인구였엌ㅋㅋㅋㅋㅋ 많이 짜쳤나 보다;
뚱1.
고등학교 때 친구랑 갑자기 연락 돼서 오랜만에 같이 잘 놀다 집에 와서 컴 켰는데, 그 냔이 지 싸이월드 프로필에 내 비포 사진 걸어 놓고 ‘OOO 성형 전’ 이래 놓은 거야
(싸이코 패스인 줄ㅡㅡ)진짜 소름 돋아서 걔한테 너 지금 뭐하는 거냐고 ㅈㄴ 어이없는 냔 다 봤다며 정색하고 뭐라 하니까 그냥 장난이었다고 갑자기 막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웃긴 게 걔 그러고 몇년 있다 쌍수함 ㅋㅋㅋ 전문대 가서 4년제 친구들이 만나자 하면 안 나와서 그냥 자연스레 연락 끊김
블로그에 걸그룹 성형 전 과사 게시하고 열폭하는 애들이랑 뭐가 다른 건지? ㅋㅋㅋ
뚱2.
2030 여자들끼리 모이면 화장품, 성형, 시술 얘기 많이 하잖아
친구들이랑 치아 교정, 피부과 토닝 막 이런 얘기 하는데 갑자기 “그래도 너희는 한 군데라도 했지~”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
본인은 하나도 안 한 얼굴이라고 하면서 그래도 너희는 예뻐지지 않았냐며 진짜 묘하게 돌려 까더라 ㅋㅋㅋ
(사실 성형 전에도 걔보다 다 예뻤음…)
아니 그럼 지도 하든가 ㅋㅋㅋㅋ 뭐 어쩌라는 건지
뚱3.
위 두 사연은 오래 전 묵은 얘기고, 이게 제일 최근인데 ㅋㅋㅋ
모임 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반갑다고 인사 치레로 예쁘다고 칭찬해 줬거든?
근데 갑자기 누가 생뚱맞게 “얘 쌍꺼풀 한 거야” 이러는 거야
진짜 황당한 인간 다 봤네 ㅋㅋㅋ 15년 전에 쌍수 하나 했는데 그걸 들추는 심리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