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대 중반 여자야.
내 주변에 친구들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외모에 신경 쓰면서 꾸준히 관리받고 성형에도 관심이 있는 친구들, 또는 순수 자연으로 살아가고, 이런 인공적인 관리에는 관심 없는 친구들..
난 전자야. 외모가 세상 살아가면서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렸을 때부터 이쁘다 소리 들으면서 커서 난 내가 진짜 이쁜 줄 알았어. 어딜가나 언급되었고 찾아주고… 근데 다들 알지.. 남이 찍어준 사진, 영상 보면 엄청 자괴감 드는 거…하ㅋ 세상엔 예쁜 사람이 정말 많더라. 요즘은 성형도 많이 해서 더 많아지고 난 예전 같지 않고 평범해지는 것 같더라.. 다 상대적인 걸까?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하고 싶은데 막상 하려니까 원래 내 모습을 잃을까 봐 두려워…음 성형 전 얼굴을 더 그리워 할까봐 두렵다고 하는게 맞겠다.
이런 고민을 정말 매일같이 하거든? 좀 정신병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
남자친구는 성형으로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이 싫대. 커리어든 뭐든 다른 방법으로 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성형이 답인 것처럼 생각하는 게 싫대. 내가 너무 외모에 중점을 두고 사나?
나도 타인을 볼 때 외모가 이쁘면 눈길은 가지만, 그건 정말 일시적이고, 성격이나 이룬 것들을 보고 사람을 높게 본단 말이야.
다들 어때? 관심이 많으니까 이 글도 봤겠지만..나는 좀 괴롭거든.. 지금 내 모습은 싫고, 후회할까 봐 고민은 하면서,.. 그래도 하고 싶고.. 부작용은 겁나고. 정신병인가..상담을 받아야하낰ㅋㅋ
자유롭게 성형, 외모에 대해서 아무 말이나 해줘! 어쩌면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은 걸 수도, 어쩌면 그냥 살아라 정신병이라고 듣고 싶은 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