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한지는 7개월 됐는데 부목 떼자마자 콧구멍이 크기가 달라서 병원에 문의해봤는데
붓기일 수 있으니 1년까지는 계속 기다려보라는 말만 했는데 진전이 하나도 없었어
6개월동안 내내 스트레스 받다가 그래서 재수술 맘먹고 6개월차부터 한달동안 거의 10군데는 가본거같아
근데 내 코가 약간 흔하게 비주가 틀어져서 생긴 짝짝이가 아니라 코 기둥 한쪽에 연골이 튀어나와서 짝짝이인..?
근데 병원들에서 이게 비중격인지, 코연골이 튀어나온건지 확실하게 말해주는 병원이 없더라고..
다들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면서 확실한건 열어봐야 알거같다면서.. (ct확인 후에도 그러셨음 다들)
근데 솔직히 내 코 모양이 아예 맘에 안들거나 내 얼굴이랑 안어울리는것도 아니고 미용적인 부분에서는
나랑 잘어울리게 된거같아서 콧구멍만 아니면 그냥 살겠는데.. 내가 성격이 완벽주의가 심하기도 하고
피부가 하얗고 좀 청순하게 생겼단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내가 봐도 콧구멍 짝짝이 이면 이미지에서 엄청 마이너스 일거같은거야..ㅠ
(짝짝이가 좀 많이 심해.. 미세한 차이가 아니야)
하필 앞에서 봤을때도 콧구멍이 아예 안보이는 편이 아니라 신세경 정도 동그랗게 보이는 편이라서 앞에서도 얼굴 살짝 들면 티가 나 ㅠㅠ
사람들이 나랑 몇마디 나누면 콧구멍 은근슬쩍 다 쳐다보더라고..(시선이 눈에서 아래로 움직이는게 느껴짐..ㅠ)
근데 재수여서.. 비용도 비용에다가 코성형하고나서 회복기 3개월도 너무 힘들었어서 잘되면 너무 좋겠지만
만에하나 너무 걱정되는거야... 그럼 6개월을 또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그 상태로 또 기다려야하는거잖아...ㅠㅠ
병원을 다닐수록 확신이 좀 드는 곳에서도 성예사라는 카페를 알게되고나서 이것저것 후기도 보고 부작용사례도 보고 하니까
점점 겁나더라구... 기능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어서 점점 나도 내 콧구멍에 익숙해져가는거같기도 하고...
그냥 이대로 살까..? 아니면 도전하는게 나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