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어버이날이라 집에 갔는데
코수술할 거라거 말하니까
남동생이 겁나 태클
내가 매부리코에 코끝 좀 쳐진 스타일인데
안경끼면 코주부안경이라고, 코끼리라고 놀림 좀 받았었음
근데 남동생이 그정도는 남자들 신경도 안쓴다고
지친구들한테 매부리코여자 어떻냐고 물아봤는데
신경 안쓰인다 했다고 ㅡ 굳이 왜 하냐면서 ㅡㅡ
솔직히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남자들 매부리코에 인상 쎄보이는 여자 만나기 싫어하면서 ㅡ 말로 물어보면 당연히 신경 안쓰인다하지…(솔직히 남자들 외모 디테일보단 쭉쭉빵빵 좋아하자나… 그건 남동생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부분 ㅡㅡ 나는 몸매포기니까 ㅋㅋ)
아 진짜 안그래도 코수술 너무 고민이고
모태코 마음에 안들지만 맘껏 코 풀고 할 수 있으니까
이대로 살까 싶다가도 ㅡ 코때문에 마스크 벗기 싫고
자신감 하락할 때면 수술 당장 하자 싶고 ㅜ
너무 스트레스… 안그래도 수술 고민 중인데 가족까지 말리니까 너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