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ㅋㅂㅈ에서 수술하고 오늘 솜빼고 소독하고 집왔어
솜황장애 진짜 말로만 듣던건데 내가 경험해보니까 너무 힘들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무호흡증 환자마냥 혼자 커억! 하면서 깨고 ㅋㅋ...
언니랑 같은방에서 자는데 언니도 새벽에 나땜에 깸 ㅠㅠ
사실 수술 끝나고는 코 얼얼한거 말고 큰 아픔 못느꼈었거든
다들 코수술 안아프다길래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진짜 안아파
얼얼함 빼고는 생각보다 안아픈데 너무 힘들고 불편해 ...
콧물이랑 코피 섞여서 솜껴놔도 계속 흐르고 코아래 거즈 두시간에 한번씩 바꿔주고..
그나마 오늘은 좀 지혈이 됐는지 아침엔 피는 어제보단 덜 흐르더라
암튼 아까 솜빼고 원장님이 코안쪽 봐주시고 소독 직접 해주셨어
콧물도 한번 뺐는데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음 ㅋㅋㅋ
아까 솜빼자마자는 코로 숨 잘 쉬어졌는데 지금은 또 콧물 찬건지 살짝씩 막히는 느낌이네
하루동안 입으로만 숨쉬니까 입술 다 갈라졌다 ㅜㅜ
이제 하루찬데 벌써부터 기운 빠지구 힘드네
코만 이쁘게 됐다면 참을 수 있을거 같긴한데 이것도 부목 떼봐야 아는거겠지 ㅜ
코수술하고 멘탈 잘 잡고있는 예사들이 신기하다
비염도 수술했는데 언제쯤 비염수술 잘됐다 느껴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