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날 통증
통증이야 후기들이 좀 많아서 대충은 아실거같은데
수술끝나고 회복실에서 일어나면 마치 코끼리가 내 가슴을 밟고 지나간 것 처럼 답답함
후기들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았다, 3일뒤에 출근했다 라는걸 많이봐서
이정도면 나도 견딜만하겠다( 고통에대한 두려움이 낮음) 해서 무통주사 안맞기로했는데
눈뜨자마자 벨 미친듯이 누르면서 무통만 외쳤음 ..
가슴근육이 불타는 느낌 ! 울끈불끈한느낌! 뭐지싶어서 아래를보니 붕대로 감겨있는
내 찌찌가 커져있어서 위안을 삼으려해도 내 입은 이미 무통을 외치고있었음..
한 10분 지나니까 무통의 효과가 오는건지 살만해짐(안아픈거아님 말그대로 살만..해진거)
이때쯤 간호사 언니가 쉬다가 갈건지 집에 갈건지 물어보는데 집에가고싶어서 가겠다고하면
등밀어서 일으켜세워주는데... 일어나니까 다시 고통 시작 숨도 안쉬어짐 ㅠ 집가기 싫어졌음..
엄마가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 약 처방 받아오셨음.
집가는길 .. 차타는게 세상에서 제일 불편했음 흔들릴때마다 고통스러움 진땀빼면서 집도착했고
죽먹는데 팔을 거의 못써서 먹는둥 마는중 타이레놀 먹어도된다해서 그날만 6알을 먹었음
자려고하는데 도저히 눕고싶지않음.. 왜냐 아프니까..일어나지못하니까
화장실 먼저가고(중요함) 눕혀달라고했음(기대있듯이) 이때 등을 밀들이 눕혀달라고해야지 덜아픔..
- 수술후 통증
1일차 아픔. 일어나고 눕는거(기대는거) 혼자서 불가능.
가슴근육쓰는거 여전히 많이아픔. 핸드폰 충전하려다가 충전줄 놓쳐서
반사신경으로 잡았는데 소리지를뻔함.
붕대풀러가고 보정브라하고 재생레이저받고 집오는 택시에서 가슴이 굉장히 무겁고
여전히 흔들리는건 아팠음.. 일상생활 절대불가능..!(자유로운 일상생활)
화장실가는건 좀 나아졌고 팔도 왔다갔다 하면서 수저들고 밥먹고 이런정도는 가능
2일차 아픔. 일어나는데 난데없이 옆가슴이 많이아픔. 보정브라랑 윗밴드때문인거같은데
새로운 고통의 시작이였음. 여전히 눕고 일어나는건 혼자 불가능함. 타이레놀 3개를 먹고 버틸려고 소파에 세상잃은 표정으로 고통의 하루를 보낼 준비를하는데 오 뭔가 괜찮아지는 실버라이닝이 보임.. 고개 숙여서 머리묶는거 가능해짐
무선청소기 살짝살짝씩 돌릴수있음 팔도 앞으로 조금 뻗어짐!
가슴이 조금씩 펴지기 시작함.
3일차 아픔. 일어날때는 항상 아픔.. 눈도 아침7시에 저절로떠짐 아파가지고 ^^ 이때부터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였음. 하지만 여전히 눕는거 일어나는건 혼자못하는데 기대 앉았을때는 일어나는거 가능해짐, 정말 기계처럼 정밀하게 팔을 움직이는 스킬이 생김.가슴은 여전히 코끼리발자국의 고통이있고 보정브라+윗밴드때문에 피안통하는느낌 어깨쑤심 +로켓발사같은 가슴보고 조금 우울함 꼭지부분이 굉장히 예민해져서 니플패치를 샀고 가슴 주변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는게 느껴짐 하지만 팔쓸때마다 여전히 찌릿찌릿한데 이정도만 아파도 지난날보다는 낫다는 마음에 위안은됨.
4일차 학원가기 시도 ^^ 다른후기들보면 다들 3일차부터 너무 괜찮아져가지고 ~~ 출근하고 사무보고했다는데 ㅎㅎ 저도 많이 나아지는 느낌에 아 이제 나가도 되겠다! 하고 떡진 머리를 올리고 출근을 시도했습니다. 버스정류장까지가는데 오른쪽 가슴이 욱신욱신거리기 시작함. 평소에도 아팠으니까 뭐 이정도는 참을만하다하고 버스에 타서 앉아서 가는데, 지하철역 가는길에 그라데이션 가슴통증이 시작됨.. 미친듯이 아파지기 시작해서 결국 지하철 약국에서 타이레놀사서 그자리에서 3알먹음 약빨이 돌기를 바라며 지하철까지 일어서서 탔는데.. 결국 고통을 견디지못하고 다음역에서 내려서 의자에 누웠음.. 의자가 너무딱딱해서 뒷통수가 너무 아프지만 뒷통수까지 손이올라가지도 않고 고개들 들기엔 가슴에힘이들어가서 도리도리하면서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 지하철을탐.. 그렇게 7정거장을 가면되는걸 중간에 2번이나 내려서 누웠다가 학원을 갔음...
학원가서 공부하는데 아직은 아니다 싶어서 조퇴를 하고 바로 집으로 런했음..
내가너무 눕거나 기대있어서 그런가 피가찬건가 불안했음 .. 아프니까 너무 ㅠ
5일차 학원가기 다시시도 -> 실패 -> 병원으로감
다시 붕대를 감아주셨음 -> 붓기빨리빠지라고
6일차 학원가기 시도 -> 중간에 2번 내려서 쉬었음
집에 올때는 무사히 왔음.
7일차 ~ :나날이 많이 나아지는게 느껴졌음
결론 : 자신이 정말 고통에 무디고 체력과 인내심이 강철부대급이다 싶으면 3일휴가내고
그외는 적어도 일주일은 쉬세요...
2. 부작용같은데 아닌거(의외로 이런거 말안해줘서 사람 힘들게함..)
1. 쇄골이나 갈비뼈나 가슴쪽을 누르면 뭔가 기포가 찬것처럼 눌리고 소리가난다.
- 공기가 들어가서 그런거고 몸이 적응하면서 그런소리날수있는데 3-4일지나면 없어지니까 걱정 노노 실리콘터진거아님
-하지만 색이 푸르고 누가봐도 여기에 피가 고인것같으면 바로말해야함.장액종일가능성있음
-육안으로봤을때 그냥 피부색이고 뽁뽁뽁소리나는건 괜찮음.
2. 유난히 한쪽가슴만 아프다
- 원래 그런경우가 훨씬많음. 붓기도빠지는게 제각각임.
- 수술초기에는괜찮은데 1주지나서 한쪽만 유난히 부어있고 열나면 병원진단 필요
3. 윗볼록이 심하다
- 수술초기에는 원래그럼. 붓기가 조금 빠지고 5-6일차때부터 윗밴드 아주 강하게 해주면 잘 내려감
- 윗밴드 착용법을 잘못알고있을지도모르니 검색해보는게좋음
4. 어깨와 겨드랑이쪽이 뭉치고 뚝뚝소리가 나고 아프다
- 가슴을 3-4일째 못펴고 팔도 못쓰고 겨드랑이를 조여놔서 ㅠ 잘못걸리면
림프쪽 자극해서 굉장히 결리고 불편할수있음. 아프면 계속 등마사지해달라고해서
받으면 많이 나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