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중요한 것 같아
코수술하고 싶어서 손품 발품 정말 오지게 찾다가 느낀다
손품 팔다보면 사람들/연예인들 얼굴이랑 코를 나노단위로 분석해볼 수밖에 없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주얼 연예인들 코가 하나하나 다 달라
그리고 코 자체만 확대해보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결점’들도 하나씩 다 있어
예를 들어 제니는 코끝이 살짝 떨어져서 쳐져있고 웃으면 콧볼이 퍼져
수지는 콧볼이 넓게 퍼진 편이고
지수는 콧등에 매부리가 있어
근데 이 연예인들 보면서 아 코가 못생겼다 제니는 코끝을 높게 세워야겠다
아 수지는 콧날개축소 해야겠네
지수 매부리 절골 좀 해야겠네
이런 생각 아무도 안하잖아
전부 아름다운 코지
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만의 특성이 어떤지, 어떤 비율로 어우러지는지 그게 더 중요하지
만약 이제 이 묘사가 ‘연예인에 대한 악플’이라고 느낀다면 그것도 문제같아
그대로 묘사하는 건데, 콧볼이 퍼지고 코끝이 부드럽게 처진 게 ‘못생긴 거’, ‘나쁜’ 건 아니잖아?
왜 우린 저런 특징을 ‘악담’이라고 생각하게 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