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측면(우측)>이틀 전에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상담을 갔어. 상담을 받은 결과 요약 해주면
▪︎ 무보형물 수술(되도록 자연스러운 라인을 추구하는 본인 의견 반영)
▪︎ 매부리코는 조금만 다듬고 꺼져있는 미간을 자가조직(정확한 재료를 언급 안 함)으로 채움. 기증진피도 이용 가능.
▪︎ 복코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건 다 해볼 예정(지방 조직 제거, 연골 묶기, 코끝 높이기, 콧날개 올리기, 비주 보강)
▪︎ 비주가 다른 환자들에 비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비중격연골을 충분히 채취할 정도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CT 촬영은 하지 않았고 상담원장의 임상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보임)되기 때문에 코끝에는 기증늑 이용
▪︎ 휜코는 안면비대칭 때문에 억지로 교정할 필요는 없고 위의 사항들을 통해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
일단 사진도 같이 첨부함.
사실 상담 받기 전에는 늑연골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장단점을 확실히 모른 채로 넘겼는데 알고보니까 첫 수술로는 자가늑도 그렇고 기증늑도 그렇고 잘 안 쓰다고 하던데, 나처럼 연골이 부족할 경우에는 늑연골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경우도 있다는걸 알게 됐어. 그래서 기증늑을 추천 받은게 아닌가 싶네. 근데 상담을 받고 정보를 이것 저것 좀 긁어 모으다 보니까 의문이 좀 생기더라고.
1. CT를 기반하지 않은 채로 연골의 양을 예상하는게 과연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을까? CT 굳이 안 하는 병원은 많은 임상 경험으로 데이터가 축적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라고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신뢰가 안 감.
2. 귀연골만으로 코끝 높이는 원장님도 계시던데 이건 집도의마다 취향 차이인걸까? 아니면 나처럼 코끝이랑 미간 다 채워 넣는거 때문에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기증늑을 추천 받은걸까?
3. 자가늑연골은 첫 수술로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기증늑연골은 흉터가 생기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메리트가 없는거 같아서 거부감이 듬.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가늑연골을 이용하자니 추구하는 자연스러움과는 조금 거리가 멀거 같지만 한편으로는 복코 개선에는 도움이 될거 같은 느낌도 듦. 굳이 쓴다면 어떤게 차선책이 될 것인지?
4. 발품을 최대한 많이 뛰어보는게 답일까? 같은 코라도 원장들마다 다 다르게 접근할지...? 일단 발품 리스트는 5곳 정도(서울 4, 부산 1)인데... 조만간 더 불려서 한 7~8곳까지 가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