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네 개 병원 발품 정리했고
오늘 마지막 병원 정리하려구 글 쓴당
ㅂ, ㄱㄹ, ㅎㅁ, ㅁㄹ 이렇게 글 썼었구
마지막으로 다녀온 병원은 ㅁㄱ야
원래 ㅇㅂㅇㅇ도 가보려고 했는데
날도 추워지고.. 귀찮아져서 패스ㅠㅠ
5. ㅁㄱ, ㅇㅇㅈ 원장님
상담비 있었음 만원 미리 입금해야 예약 돼
시간 맞춰 갔더니 대기 없이 바로 원장님 만날 수 있었어
일단 가면 환복하고 원장님이 가슴 초음파 봐주셔
다른 데는 초음파 안 보던데 상담비값 한다 생각함
병원은 좀 시간의 흐름이 느껴져 ㅋㅋㅋ
원장님 여럿 계시는데 가슴은 ㅇㅇㅈ 한 분만 계시고,
경력이 오래된 분이라 병원도 그렇게 느껴짐
근데 뭐 병원이 새 거라고 수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시스템이 잘 갖춰진 느낌이었어
환자 왔다? 실장님이 환복 안내, 간호사(로 보이는, 조무사인지는 모르겠고.. 확실한 건 상담이나 데스크 직원은 아니었음) 분이 초음파 준비 딱 하믄 원장님 오셔 초음파 보고
대기 없이 착착착착
원장님 되게 호탕하시고 말하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
자신감 쩔고 상담에 거침 없으셔 (난 좋았음)
이런저런 스몰토크도 먼저 해주시고 사람 좋아하시는 거 같아
나랑 잘 맞다고 생각한 게,
내가 막 캐내야 야금야금 알려주는 스타일 아니고
알아서 다 말해주시고.. 질문 하나 하면 대답이 구만리야 ㅋㅋ
소통이 잘 되서 좋더라고 편하게 해주시고
기본적인 거 설명하시고 나서는
이제 질문 맘껏 하라고 하시니까
여기 관심있는 사람은 질문거리 미리 준비해가
질문에 대답 되게 잘해주셔
사이즈는 다른 데보다 조금 작게 추천해주셨는데
원하는 사이즈로 하는 게 최고라고 강조하셨어
325-350cc 추천해주셨고
나는 350-375cc 정도 생각한다니까 그렇게 하라더라고 ㅋㅋ
보형물은 멘엑으로 봐주셨어
내가 짝짝이가 좀 있어서 사이즈 다양한 보형물로..
아, 다른 병원에서는 나보고 새가슴이라고 했는데
여기 원장님은 전혀 아니라면서 새가슴이 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믿음이 갔어
밑가슴 짧은 것도 짝짝이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되기 자신있게 단호박으로 ㅋㅋ 말해주시더라공
원장님이랑 꽤 길게 상담했구
실장님이랑 바로 상담+피팅 했는데
이러쿵 저러쿵 첨언 없고 과한 친근감 표시 없고
영업도 없는 편이고 좋았어
실장님이 만져주시고 설명 자세히 해주셔
보형물 사이즈별 후기 사진도 보여주고
cctv 라이브 참관 가능해, 가족도 되고 친구도 되고
마취과 상주는 너무 당연하구...
5년 as, 재수술시 150만원만 받음
보정브라 없이 바로 스포츠 브라
하루 두 번만 수술하심
근처 제휴 호텔에서 1박 가능
흉터붓기 제한없이 사후 관리
수술후기 강요 없고 이벤트가 없음
다만 당일예약시 할인가는 있음
당일예약도 강요 없었고..
일주일 전에만 미리 연락해서 취소하면
예약비도 다 돌려준대서 일단 걸고 왔어
예약비는 9만원이야
당일예약해서 멘엑 800만원 초반대
원장님께 궁금한 거나 보여주고픈 사진 있으면
실장님이랑 카톡으로 소통 가능하고
수술하는 날 원장님 보시라고 딱 인쇄해둔대
여기 좀 맘에 들어서..
원래 ㅇㅂㅇㅇ도 가려고 예약했는데
날도 춥고, 맘에 드는 병원도 있고 하니까
귀찮아져서 안 갔어ㅠㅠ
별 일 없다면 여기서 예약 걸어논 날에 하지 않을까? 싶다..
병원도 대충 정해놓고.. 심지어 수술날도 예약해놓고..
그러고나니까 생각이 많아지네
갑자기 무서워지기도 하구
하여튼 난 ㅎㅁ 아니면 ㅁㄱ로 결정했어~~
*아, 혹시 수압박리라고 들어봤어?
여기는 수압박리로 한다는데 유튜브에서 수술법 볼 때는
물이 아니라 막 뜨거운 걸로 지져가며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