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용은 엄청 길어요. 미리 요약해 드리자면 신사역 2번출구 ㅂㅋㅇ 성형외과에서 ㄷㅇㄹ 원장과 있었던 일입니다.
이분 수술 능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쌍꺼풀 고정 깊이에 대한 지식 없으시고(다른병원들에선 고정 깊이 깊으면 소세지 처럼 보일수 있다는 거 말해줍니다. 근데 이분은 상관 없다고 일관하심)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환자 잡상인 취급하며 자기는 해결 못한다 니가 성격이 예민한거다 말안통하니깐 나가라고 합니다.
저 2년전에 절개+눈매교정+앞트임 수술받았습니다. 거기 원장이 자신감이 흘러 넘쳐요.. 제가 원하는 눈 말하니깐 할수있다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된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더군요..나름 큰병원이고 경력도 많아보여서 믿고 맡겼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병원 이 원장한테 상담받은사람들 거진 저 3개 추천받았더라구요.. )
아무튼 첫수술은 라인 좀 짝짝이긴 했지만 그정도야 뭐 애교로 넘어가고 나름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여기 일단 사후관리가 너무 안좋아요.
시설도 좀 구리고.. 수술 전에 상담실은 나름 괜찮았는데 수술 후 회복실이 너무 구리더라구요.. 나중에 알았어요
시술실 간호사들 몇몇분은 정말 친절하신데 몇몇 싸가지 없는 직원들 눈 라인에 비립종생겨서 갔더니
원래 피부에 좁쌀여드름 많으시네요ㅋ 그래서 생긴거같은데요? (실제로 이렇게 말함) 그땐 그냥 웃으면서 넘겼지만 생각해보니깐 짜증나네요.
근데 사실 이때까지도 그럼어때 수술만 잘되면 되지 하는 마음이였습니다.
근데 라인에 흉살이 생긴게 안없어지고 그거때문에 풀렸나봐요.. 전 흉살만 알았지 속에서 풀린것까지는 몰랐네요
그래서 그걸로 상담받으러 가니 아주 일사천리로 그럼 이부분 다시 찝고 다른쪽눈도 앞부분만 살짝 다시 찝자 하고 재수술 날짜 잡더라고요.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저는 수술대 들어가기 직전까지 그냥 흉살부분만 제거하고 앞부분만 살짝 다시 찝는줄 알았습니다.(의사도 아닌데 제가 뭘알겠어요)
그리고 재수술 무사히 마치고 붓기빠지는것만 기다렸어요. 근데 저번 수술이랑 다르게 붓기가 너무 오래가더군요
재수술이고 해서 붓기가 더 오래갈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오래 가길래 상담차 내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때 붓기가 오래가는 이유를 설명해주더라구요.
제가 풀려서 다시하는 거였어서( 전 이날 제눈이 풀렸던건지 처음 알았어요) 일부러 더 깊게 강하게 고정했다. 그리고 그러면서 눈매교정했던걸 살짝 풀었다. 라고 하더군요
일단 저는 풀렸었다는 걸 그때 알았고 그건 둘째치고 눈매교정 느슨하게 푼것과 쌍수 깊게 한것도 처음 들었습니다.
일단 그럼 붓기를 더기다려봐야겠다해서 그 후로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10개월이 지난상황인데도 붓기가 수술1개월때랑 거의 비슷해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라인중에 제일 퉁퉁한 부분에만 소세지 주사를 놔주더라구요. 그날은 바빠서 일단 집에 오고( 상담 예약시간에 갔는데 1시간 넘게 대기했어요)
그다음날 여유를 가지고 다시 갔습니다.
그부분만 붓기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붓기가 심하다 생각되서 온거였다.
그랬더니 의사 하는 말이 그건 니 생각이고 , 셀카 이런거로 비교해보는거랑은 다르다고 말하더군요.
(원래 말투가 좀 오만하긴 했는데 이날은 누구 잡아먹으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냥 느끼기에도 저번보다 이번이 눈두덩이에 뭔가 얹은듯한 느낌이고 딱봐도 옆에서보면 눈두덩이랑 라인이 불룩하지 않냐 라고 말하자 자기도 소세지까지는 아니지만 약간 부은듯한 느낌인거는 알겠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눈이 원래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런거라고 자기는 할 수 있는거 다했으니깐 이게 싫으면 그냥 다 풀어버려서 예전눈으로 돌아가라고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굉장히 불만족스러운말투로 화면에 제 수술전 사진을 띄어놓고 틱 가르키며 저렇게 돌아가던가 하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처음 수술 때 눈이 마음에 들었는데 흉터만 없어진다면 그렇게 다시 돌아가고 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첫수술때처럼 다시 고정을 살짝 느슨하게 해달라는 말입니다) 그랬더니 첫수술이 뭐 어찌됐든 그건 이제 상관없는일이라며(왜? 다른 곳에서는 첫수술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원래 눈 구조가 정상적으로 라인잡히는 눈인지 아닌지를) 그렇게 하고싶으면 진작말하지 왜 이제와서 말하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수술전에 다 설명해줬다고 하길래 솔직히 이부분은 자기가 말했다고 우기면 저는 뭐 못들었다고 우기고.. 우기기 싸움밖에 안될것 같아서 그건 건너뛰었습니다.
그냥 첫수술때 왜 흉터가 생긴건지 혹시 딱지가 앉았었는데 그거때문이냐고 물어보니
와..진짜 예민하네 평소에 예민하단말 많이듣죠? ( 아니 사람얼굴 망쳐놓고 오히려 예민하다고 하네요) 이러면서 이 병원 특유의 성형 외적인 걸로 딴지 걸기를 시전하더니 그런소리하는 사람 처음봤다고 그거때문아니라 너 눈이 원래 그렇게 생격먹어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간호사한테 말해봤자 말이 안통하니깐 다음환자 부르라고 하고 나가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저 이렇게 사람이 한순간에 확바껴서 마치 미친사람 취급하고 세계제일 예민보스 취급하고 막대하는 병원 처음봤습니다. 돈먹었으니 끝이라는 건가요. 말투부터 오만함이 뚝뚝 떨어졌지만 수술만 잘하면 되겠지 생각했던 제자신이 한심해지네요.
참고로 얘기 드리자면 제눈은 주변사람들이 솔직하게 말해줬을 때 수술한지 두달 정도 된거 같다그러고 왜이렇게 붓기 느리게 빠지냐고 물어보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잘때 눈뜨고 자요
제가 이상황에서 제일 화가나는건 눈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의사 태도입니다.
무슨 잡상인취급하면서 환자 면전에다 대고 야야 나가라고하고 다음사람불러 이렇게 말하는게 의사로써 환자한테 할 짓입니까??
여기 제 생각에는 절대 안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거만한 의사랑 간호사한테 당하고 싶은 분만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