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요...
완전 최신형이더라구요....
바쁘게 일보시는 중에 주우신 거라 나중에 저녁에
저더러 찾아주라 하라고 가방에 넣고 다녔대요
신경써야할 일이 있어서 밖에서 그것땜에 약속잡고
그럴 시간도 없고 해서요
저녁에 엄마가 핸드폰 찾아주라고 저한테 주시길래
제가 전활했죠 핸드폰 주인에게요
대학생쯤되겠더라구요
핸드폰 잃어버리셨죠? 제가 주웠는데요....
이말 떨어지기 무섭게 이 맹랑한 아가씨왈..
낮에 주우신걸 여태 가지고 있다가 이제 연락하면
어떡하냐고.. 최신 휴대폰이니까 어떻게 할라고
방법 알아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이제 연락하는거
아니냐고 막 그러는데.........정말....
어이상실이더군요.. ㅡ.ㅡ;
갑자기 열이 확 받으면서 그냥 전화 끊어버렸어요
정말 돌려주기 싫으네요
그냥 돌려주지 말고 냅둬버릴까요?
한 몇달 후 쯤에나 우체국에 주던지....
사람이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 같은말이라도
저렇게 얄밉게 하니 갑자기 제가 악마가 되는군요.ㅋㅋ
어떻게 할까요??